조이럭클럽, 모녀간의 갈등 구조 양상 분석 징메이우 쑤얀우

소개

조이럭클럽의 Suyuan Woo - Jing mei Woo 두 모녀사이의 갈등문제와 구조양상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의사소통과 세대간 문화적차이를 주 내용으로 다루었고 깔끔하게 정리 잘되있습니다.

목차

① 의사소통의 문제
② 세대 간 문화적 단절 - 과거와 현재의 문제

본문내용

미국사회로 이민 온 중국계 미국인들의 이민생활과 그들의 딸들인 이민 2세대 간의 모녀간의 갈등이 Amy Tan의 작품 대부분에서 드러난다. 1950년대 미국은 백인과 다른 인종간의 문제, 특히 이민자들이 많아지면서 차별문제에 대해서 직면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조이럭클럽"의 배경이 되고 있다. 1949년 공산화가 되기 직전에 중국을 떠나온 네 어머니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들의 네 명의 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쑤우 얀의 딸 징메이가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그들의 모임에 초대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쟁 중 어린 쌍둥이 딸들을 잃어버린 비극적 기억을 안고 있는 쑤우 얀은 그 만큼 딸을 아끼게 된다. 세월이 흘러 미국인으로 성장한 징메이는 중국식 생활을 고집하는 어머니와 충돌하지만 나중에 되어서는 그것이 의사소통과 세대 간 문화적 차이였음을 깨닫게 된다.

<중 략>

언어 장벽을 비롯해 문화차이, 오해와 오역과 같은 것들은 “조이럭클럽”의 모녀간의 세대 간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요인들이다. 딸들은 중국 유산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 표현될 수 없는 중국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어머니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모녀간 세대차이라는 장벽은 평범한 것들이 어머니의 민족성을 상징하는 것과 연결 될 때 발생하게 된다. 징메이는 중국 마작과 유대인 마작간의 차이를 어머니의 설명을 듣고서도 구분하기가 어렵다. “조이럭클럽”의 어머니들에게는 중국마작이 유대인 마작보다 훨씬 까다롭고 복잡해서 경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게임하는 방식 자체가 다를 뿐이지만 중국 어머니들은 그들의 마작과 확연히 다르게 유대인 마작을 구분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유대인 마작은 어머니에게 단순한 게임의 의미를 지니지만 중국 마작은 게임 안에 그들의 민족성을 내포하는 것이다.
딸들은 어머니가 살아온 이야기들이 왜 주요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이해하지를 못한다. 징메이는 어머니가 살아 온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구이린에서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저 Chinese fairy tale(중국동화) 정도로 받아들인다.

참고자료

· 박봉희 역. 『조이럭클럽』, 서울 : 문학사상사,1990
· Tan, Amy. The Joy Luck Club, New York: Ivy Books, 1995
· 정명희. Amy Tan의 Joy Luck Club ‘저항’의 텍스트로 읽기, 2007.
· Chen, Victoria "Chinese American Women, Language, and Moving Subjectivity" Women and Language 18. 1995
· Shen, Gloria. "Born of a Stranger": Mother-Daughter Relationship and Storytelling in Amy Tan's The Joy Luck Club," International Women's Writing. Greenwood: Westport, CT,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