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문학기행 자료집(진도, 소포리)

목차

[1]정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섬, 진도(珍島)
1. 진도는 진도대교에서 시작된다.
2.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가다
가. 망금산 성터와 강강술래
나. 용장산성, 삼별초군의 최후 항거지
다. 벽파진, 진도의 길목
라. 정유재란 순절묘욕과 왜군의 넋이 묻혀있는 공동묘지를 찾아서
마. 왕무덤재와 왕온묘
바. 진한 상록수림이 펼쳐진 첨찰산
사. 운림산방, 예향의 꽃을 피운 남화의 산실
아. 삼별초 궁녀 둠벙
자. 남도석성에서 삼별초의 별이 떨어지다.
3. 섬의 절경을 찾아서
가. 해안 풍경을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
나. 낚시꾼들의 입수다로 탄로난 불도의 비경
다. 하늘 문 열고 능소화처럼 붉게 내리는 세방낙조
라. 숨 가쁘게 펼쳐지는 조도 6군도
마. 접도의 아름다운 비경
4. 진도의 명물
가. 진도아리랑
나. 진도 씻김굿
다. 진돗개
라. 진도를 쇼핑한다

[2]소포리를 찾아서
1.소포리 민속 체험
2.소포 걸군 농악
3.소포 북놀이
4.소포 강강술래
5.육자배기, 자장가, 흥타령 등
6.소포 만가
7.소포 어머니 노래방

[3]곽재구 시인과 함께
1.「진도 소리를 찾아서 1-소리가 밥이고 소리가 사랑인 사람들」
2.「조공례 할머니의 찢긴 윗입술」 외

[4]민박 안내

[5]참가자 명단

본문내용

정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섬, 진도(珍島)
나도 진도에 살고 싶어라.
진도는 정이 붙은 섬이더라.
진도는 정이 붙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이더라.
진도는 정이 흐르는 흙이요 물이요 산이요 들이요.
개울이요 집들이요 마을들이요 농토들이요.
정이 출렁거리는 바다에 싸인 섬이더라.
-조병화의〈나도 이곳에 살고 싶어라〉중에서
진도는 섬이다. 예전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배를 타고 진도로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진도 여행은 진도대교에서 시작한다. 진도에 가면 다음 세 가지는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첫째는 글씨요, 둘째는 그림이요, 셋째는 노래이다. 그만큼 예술가들이 많은 고장이라는 말이다.
조병화 시인이 그랬듯이 진도는 “정이 붙은 섬”이다. 소설가 김훈은 진도를 두고 “내 보편적 고향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표현했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야트막한 산과 바다,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인심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 그 곳이 진도다.
1. 진도는 진도대교에서 시작된다.
진도대교에 들어선다. 정유재란 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300여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지인 울돌목 위에 놓인 진도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斜張橋)이다. 그 길이는 384m이고, 해남 문내면 학동리에 머리를 두고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두발을 뻗고 누워있다. 진도대교가 놓이면서 섬 아닌 섬이 되었지만,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珍島)는 보배로운 섬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