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 - 한국 전통건축 답사 (해인사)

소개

한국건축사 수업 과제로 전통건축인 해인사를 직접 답사 갔다와서 보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쓴 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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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인사를 다녀와서 <가야산의 자연경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사찰 건축 중의 하나인 해인사를 다녀왔다. 해인사는 합천 가야산 중턱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해인사 시작인 일주문까지의 산길은 단풍으로 짙게 물들어, 걸어가는 내내 눈앞에 펼쳐진 자연경관을 즐기며 일주문을 맞이했다.
힘 있게 솟은 일주문을 통과하자 봉황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살짝 휘어져 올라가고, 양옆으로 높은 수목들이 감싸고 있어 진입을 유도하는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건축물에 있어 연속적인 기둥의 배열은 배열된 방향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유도하지만, 해인사의 경우 자연의 요소가 움직임을 이끄는 듯 했고, 자연과 나와 건축물이 하나가 됨을 느꼈다. <일주문 봉황문 사이의 길, 고사목>
일주문과 봉황문 사이에 있는 고사목은 1200년 오랜 세월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해왔다. 비록 푸른 잎을 다시 내딛지는 못하지만, 오래된 역사의 흔적과 가치를 상징하는 듯 굳건히 뿌리 깊게 내려 있었다. 봉황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국사단이라는 작은 건축물이 보이지만, 왼쪽 위로 계단이 이어지면서 그 위에 세 번째 문인 해탈문이 서있다. 해탈문의 시선이 왼쪽으로 가려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공간이 펼쳐졌고, 한국전통건축의 특징인 좌우대칭적이지만 비대칭적인 공간을 맞닥뜨렸다. 또한 해탈문은 높게 계단위에 위치해 있는데 어서 올라오라는 권하는 자세로 나를 내려 보는 듯 했다.
<해탈문과 국사단 - 비대칭배치>
진입공간인 일주문부터 봉황문 해탈문은 땅의 자연지형을 슬기롭게 이용하여 각각의 문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면들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문이 없이 연속적으로 공간이 펼쳐지고 시각적으로 열려있다면, 지루한 공간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