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 호스피스병동 실습일지, 파티마병원 암병동 간호 실습일지

목차

1. “ 실습 첫날 ”
2. “ 호스피스병동 운영관리에 대해 ”
3. “ 소소한 일상, 행복의 발견 ”
4. “ 소소한 일상 .행복의 발견. ”
5. “ 동구 밖, 과수원 길... ”

본문내용

실습첫날, 파티마 무지개병동 상담실에서 권소희 교수님의 실습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실습지에서의 에티켓과 실습내용들에 대해 주의를 받았다. 30여분간의 실습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무지개병동 수선생님인 최정란샘과 미팅이 있었다. 우리는 “귀조헌”이라는 다용도실로 사용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만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이동을 하였고 그곳에서 간단한 미팅이 있었다. 우선 무지개병동을 둘러보기 전에 실습지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실습생들 각각의 환자들을 수선생님이 정해주셨다.
병동라운딩을 나갔다. 우선, 각각의 병실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병실, 가족실, 상담실, 요셉실(임종실), 옥외정원, 배선실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간호사실은 무지개병동 입구에서 가장 가깝게 배치되어 있었다.

<중 략>

" 할매. 걷고 싶으셔서 그랬던 거예요?! 걸으면 되지. 다섯 걸음이라도 걸으면 되지. "
장속에 들어가 있은 지 오래되어 보이는 초록색 할매 슬리퍼 꺼내서 신 신는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엉거주춤 걸을 자세 잡는데 만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실습생 3명에, 간병사 1명. 쪼만한 할매 빙 둘러서서 영차영차 할매 걷는데 힘을 싣었다. 얼마나 걷고 싶었으면, , 한발짝 한발짝 더딘 걸음이였지만, 걸을 때 중얼중얼 " 걷고 싶었어. ."
할매 혼잣말이 내 귓가에 못 박힌다. 두발로 서서, 내 가고 싶은데로 다니고, 신고 싶은 신 아무꺼나 꺼내서 신을 수 있는 내 모습에 저절로 감사가 나왔다. 한참을 더딘 걸음을 한 후에야. 햇볕을 볼 수 있었다.
할매랑 함께해서인지, 유난히 햇살은 더 눈이 부셨다.
" 할매. 밖에 나오니까 좋으시지요?"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