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기

소개

영화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오래된 레포트들의 주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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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서울에서 살다온 7살 짜리 꼬마 상우와 전형적인 시골할머니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기까지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갈등을 상우의 심리변화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를 아주 단순한 스토리로 그리 특별한 영화가 아니라고도 한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주제로 한 이유는 상우의 성장된 모습까지 이 영화에 등장하진 않지만 상우의 심리적인 엄청난 변화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처음 할머니를 본 상우는 매우 버릇없는 철부지 꼬마였다. 그런 상우는 할머니의 침묵 속에 담긴 사랑을 차차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그 사이에 처음 그 버릇없던 상우는 이제 없었다. 어느새 자신보다 할머니를 더 걱정하는 의젓한 손자가 되어 있었다. 할머니를 생각하는 상우의 마음만큼은 여느 어른보다도 훨씬 더 어른스러웠다. 아마도 상우가 어른이 되면 한번쯤 이 시간을 회상하며 자신의 변화를 되돌아보지 않을까?
어떤 영화나 소설이든 인간의 심리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7살 짜리 꼬마 상우의 심리묘사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이 영화는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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