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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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이전만 하여도 문화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충족된 이상을 꿈꾸지 못하던 일반인들의 유일한 비상구는 도서를 구입해서 문학이란 콘텐츠에 위안을 삼는 길이 유일했다. 하지만 90년 이후 인터넷이란 새로운 디지털문화가 보급되면서 문학은 일종의 정형화된 텍스트로 광고전단지를 찍어내듯 쏟아져 나왔다. 이에 식상한 일반인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건 바로 다양화된 문화와 예술이 집합된 소위 저급문학이라 불리는, 더 자극적이 되어가는 문학이었을 것 이다. 문학이 계속 이러한 양상을 보이면서 몇 년 전부터 문단 일각에서는 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논의 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문단에 속해 있지 않은 독자인 나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가끔 서점에 가보면 문학코너에 새로운 시집과 수필집 그리고 소설책들이 하루가 다르게 양산되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상당한 분량의 신문 광고란에서는 무슨무슨 문학상 수상작품 이라고 해서 광고란 한 페이지를 모두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문학 작품에서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품도 다수이다. 이러한 문학 작품들이 저급문학이라고 보기엔 평도 좋은데다 나름 신경 써서 집필한 흔적들도 보이는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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