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이야기방식비교분석.-이청준의 매잡이와 가수, 김승옥의 환상수첩을 중심으로-

소개

소설의 이야기 방식을 이청준의 매잡이와 가수, 김승옥의 환상수첩을 비교 및 분석한 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1. <매잡이>와 <가수>의 초점화 방식 비교ㆍ분석
2. <가수>와 <환상수첩>의 초점화 방식 비교ㆍ분석
3. <매잡이>와 <환상수첩>의 초점화 방식 비교ㆍ분석

[3]결론

본문내용

액자소설은 액자의 틀 속에 사진이 들어 있듯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있는 구조를 가진 소설을 말한다. 즉 외부 이야기 속에 내부 이야기가 들어 있는 구성 방식으로, 외부 이야기가 액자의 역할을 하고 내부 이야기가 핵심 이야기가 된다.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 사이에서는 개입과 포괄이 교차해서 일어나는 중첩구조식 서사를 이루는 액자소설에서는 외부 이야기의 서술자와 내부 이야기가 서술자가 따로 존재하며, 두 서술자는 상호연관 관계 속에서 하나의 결말로 수렴하는 이야기를 제시한다.
여기서 내부 이야기를 전달하는 내포작가의 초점화와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초점의 주체(초점자)와 초점 대상 간의 관계가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중층구조식 서사 속에서는 하나의 초점 대상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하는 여러 명의 초점자가 존재할 수도 있고, 여러 초점 대상을 내적 투사를 통해 해석하는 한 명의 초점자가 존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초점화 문제로 인해 액자소설 이야기의 결말은 하나이지만 그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여 작품의 의미에 대한 결론은 독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열린 결말'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청준의 <매잡이>와 <가수>, 김승옥의 <환상수첩>은 공통적으로 중층구조식 서사를 가지는 액자소설이다. 세 작품이 모두 액자소설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때 <매잡이>는 외부이야기인 세 번째 '매잡이'의 서술자인 '나'가 이전에 쓴 첫 번째 '매잡이'와 '민태준'이 쓴 두 번째 '매잡이'를 소개하는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중층구조식 서사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수>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외부이야기의 서술자 '유상균'이 '두 명의 주영훈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여러 명의 내부이야기의 서술자들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중층구조식 서사라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장재진, 액자소설의 담화구조 연구:김동인, 김동리, 이청준 소설의 서사적 틀짜기,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0.
· 김병로, 이청준의 [가수]에 대한 담화론적 접근-메타픽션으로서의 다성담화전략을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Vol.34.
· 김병로, 김승옥 [환상수첩]의 서사담론 분석:공간투시와 공간 이동을 통한 역설적 현실인식의 담론미학,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5, 1999
· 이성희, 이청준「매잡이」의 시점과 작가의식 연구, 부산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