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전나무 - 각색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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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숲 속, 전나무 구역에서 제일 작은 꼬마 전나무는 언뜻 보아서는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서 구름은 아예 한 번도 내려오지 않구요. 바람도 그냥 꼭대기 위로 지나다녀요.
‘히잉, 하늘까지 닿는 아름드리 나무들하고만 노냐...? 나도 숲 속 전나무라고~ 아, 저기 새들이 지나가네~’
“얘들아, 새들아, 나랑 노올자~”
“쪼롱, 쪼로롱~. 미안해, 작은 전나무야. 우리가 앉기에는 넌 너무 작아~. 그래서 우린 바~로 여기 앉아서 쫌 만 쉴까 하는 걸~?”
그러면서 새들은 작은 전나무 보다 (손짓) 이만~큼이나 키가 큰 나무에 앉아 버려요.
작은 전나무는 그래서 매일매일 슬퍼요.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웅기중기 모여 와서 웅성댔어요.
“이거, 이거, 이거는 집 재목으로~ 저~기 저건 가구 재목~, 흠 ... 어디 보자”
작은 전나무는 몸을 이리저리 한들대며 소리쳤어요.
“저도, 저도요. 집 짓고 가구 만들 거면 아마, 저도 쓰일 데가 있을 텐데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귀가 없나 봐요, 작은 전나무가 외치는 소리에 눈도 꿈쩍 안 해요.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