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NZE
BRONZE 등급의 판매자 자료

[한국 현대사] 이승복의 신화

HSLII83@freechal.com 메일로 연락주시면 이승복 친척 할머니의 육성이 담긴 인터뷰 녹음 씨디를 드리겠습니다.
9 페이지
한컴오피스
최초등록일 2003.04.23 최종저작일 2003.04
9P 미리보기
[한국 현대사] 이승복의 신화
  • 미리보기

    소개

    HSLII83@freechal.com

    메일로 연락주시면 이승복 친척 할머니의 육성이 담긴 인터뷰 녹음 씨디를 드리겠습니다.

    목차

    동기
    사전조사
    답사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실 이 답사를 처음 떠날 때부터 확실한 진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다.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면 신문사며 방송사며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논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전 조사를 통해서 여러 자료들을 접하게 되면서 이승복의 이야기는 조작이 아니었나하는 의견에 점점 더 비중을 두게 되었다. 여러 자료를 접해보았지만 결국 이승복 신화를 변호하는 자료들은 모두 반공을 목적으로 쓴 자료가 아니라면 조선일보의 기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이 답사에서 뭔가 그들의 논리 중 어설픈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정도는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답사를 가보니 그것조차 확신할 수가 없었다. 김종배 씨가 그의 기사에서 "현재로선 유일한 현장목격자인 學官씨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다"라고 말한 것이 단순히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관 씨의 증언으로도 당시 조선일보의 기사는 어느 정도 작문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어디까지가 작문이고 어디서부터가 진실일까? 우리는 안월영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기념관과 이승복의 생가 터를 보면서, 어쩌면 우리가 이미 알고 온 사전 지식 때문에, 점점 더 조작설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안월영 할머니의 증언은 그런 우리의 마음을 또 바꾸어 놓았다. 할머니의 꾸밈없는 솔직한 말에 우리는 '그렇다면 이승복군이 그렇게 말한 것은 사실이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우리도 당시의 증언자를 믿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인정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승복군이 공산당이 싫다고 하여 가족들이 참사를 당했다는 것 이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조작되었거나 왜곡되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건 직후 이학관 씨에게는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설명할 시간적인, 또 체력적인 여유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학관 씨 역시 사건의 피해자 중 한사람이지 옆에서 그것을 기록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조선일보의 기사는 둘째 치더라도, 다른 곳에서 본 이승복 어린이의 이야기는 지나치게 상세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상세함이란 다름 아닌 공산당의 포악함을 설명하고 숭고한 반공정신을 찬양하는 것이다. 심지어 국가 기관에서 편찬하는 책에서도 이승복에 관한 이런 내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이승복은 숭고한 반공정신을 가진 어린이가 아니었다.
    이승복 어린이는 반공 교육의 제물이었을까? 공산당이 무엇인지도 모를 조그만 꼬마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말했다가 공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죽어서도 다시 반공 교육의 표본이 되어버렸다. 그에게는 동상이 세워지고 기념관이 세워지고, 그의 이름은 교과서에 실리고 그가 살던 집과 다니던 학교는 성역화 되었다.
    이승복은 보통의 꼬마아이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단지 그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하는 외마디가 당시<font color=aaaaff>..</font>

    참고자료

    · 강인원,「"共産黨이 싫어요" 어린 抗拒 입찢어」『조선일보』1968.12.11.
    · 교육부,『도덕 5-2』국정교과서, 1991.
    · 교육부,『도덕 5-2 : 국민학교 교사용 지도서』국정교과서, 1991.
    · 김상도,「말 만들고 댐 만들고 구름까지」『중앙일보』1998.6.25.
    · 김용익,「'이승복 사건' 조작이라니」『조선일보』2000.9.22.
    · 김종배,「"공산당이 싫어요" 李承福神話 이렇게 조작됐다.」『저널리즘』1992년 가을호.
    · 김창우,「이승복 생가 평창에 복원」『조선일보』2001.4.6.
    · 김홍수,「<이승복 사건>30년전 본보기사 '정과 오'」『조선일보』1998.9.27.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신문모니터분과,「조선일보의 '국가안보상업주의' 곡필과 오보 10선」『말』1998.8.
    · 배정환,「<인물연구>李承福기념관 교학과장 林駿煥씨(1/9)」『월간조선』2000.7.
    · 안월영, 개인 인터뷰, 2002.5.12.
    · [오보, 그 진실을 밝힌다.」『PD 수첩』MBC 1998.9.22.
    · 이건호, 조중식,「"이승복 '공산당이 싫어요' 했다"」『조선일보』1998.9.28.
    · 이명진,「<이승복기사 관련>허위사실 유포혐의 첫 공판」『조선일보』1999.9.14.
    · 이항수,「이승복군 "공산당이 싫어요"는 사실」『조선일보』1999.7.20.
    · [이승복, 정말 공산당을 싫어했을까?」『한국일보 엔터테인먼트』2000.4.26.
    · <http://sed.co.kr/entertain/novel/200004/en20000426132218E60818.htm>
    · 『이승복기념관』<http://www.leesb-memorial.or.kr>
    · 장형석,「조선일보-기자정신인가 투견정신인가」『대자보』제17호 1999.7.25.
    · <http://www.jabo.co.kr/17th/sh17-2.html>
    · 전라남도 교육연구원,『멸공 10분강좌 235일 : 반공 설화 교재, 1』전라남도 교육연구원, 1976.
    · 조중식,「이승보군 오보선정 김주언씨 인터뷰」『조선일보』1998.9.28.
    · 조중식, 진성호,「<이승복사건>'조작설 어디서 나왔나'-92년 조작설 첫등장」『조선일보』1998.9.27.
    · 진성호,「<이승복사건 전말>일부매체, 30년전 사건 '조작'시비」『조선일보』1999.7.20.
  • 자료후기

      Ai 리뷰
      판매자가 등록한 자료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과제의 내용을 보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추천할 만한 자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7월 17일 목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3:07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