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장미의 이름)

소개

중세말기 교회의 세속화와 타락

목차

영화의 구성요소 : 주인공과 중세 성직사회의 음울한 분위기
‘웃음은 죄악’, 중세 성직 사회의 음화
중세 종교개혁의 시도 : 탁발 수도회
불합리한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지식을 갖춘 ‘위험한’ 공간, 수도원 도서관
중세말 수도원과 재속 성직자들의 세속화와 타락
중세말기의 빈민생활상

본문내용

숀 코너리가 배역한 수도사 배스커빌의 윌리엄은 실존 인물이 아니며, 셜롬홈즈와 월리엄 오컴, 로저 베이컨을 섞어 놓은 듯하다. 수도사 배스커빌의 월리엄은 셜롬홈즈와 같은 명탐정으로서 천재적인 추리력을 바탕으로 그 시대에 맞지 않는 이성적인 사고로 사건을 추리하고, 윌리엄 오컴처럼 스콜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적 합리성에 근거하여 유명론적 논리를 펼쳤고, 이성과 신앙을 분리하며, 이중진리설의 입장에 있었다. 윌리엄 오컴도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윌리엄처럼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이고, 무엇보다도 이름이 ‘윌리엄’이라는 것이 작가가 주인공 수도사 배스커빌의 월리엄이 셜롬홈즈, 로저 베이컨보다 가장 흡사하게 만들려고는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로저 베이컨은 실존인물로 윌리엄의 스승으로 나오며, 헤어지기전 윌리엄에게 안경을 선물한다. 로저 베이컨은 프란체스코 수도사로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었기 때문에 근대과학의 선구자로 평가되어 ‘경이의 박사’로 불리었다. 연금술　공학　역법 분야에서 독창적인 견해를 발표하였고, 수학과 광학에도 탁월한 지식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이 스승 로저 베이컨을 밑에서 많은 부분을 배워서 스승과 같이 종교적인 판단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더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차용구, 『로마 제국 사라지고 마르탱 게르 귀향하다』, 푸른역사, 2003, 80~83쪽, 84~94쪽움베르트에코, 『장미의 이름 작가노트』, 열린책들, 2006, 39~47쪽
· 브라이언P. 르박, 『유럽의 마녀사냥』, 소나무, 2003, 9~16쪽
· 민석홍, 『개정판 서양문화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121~126쪽, 132~142쪽, 142~147쪽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1&docId=47546412&qb=7KSR7IS46rWQ7ZqM7J2YIOyEuOyGje2Zl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rq7T35Y7ussstFujOVssc--001017&sid=TrqLW9tCuk4AABnCZ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