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학급 수업지도 뇌성마비와 다운증후군 예상상황과 대처방법 이야기형식

목차

1. prologue
2. 예성, 다운이와의 수업을 반대하는 학부모들
3. 반 아이들 사이의 문제
4. 남들과는 다른 수업시간
5. 시험을 치다
6.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꽃이 되었다. (Labeling)
7. epilogue

본문내용

[ prologue ]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던 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대에 입학하여 4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어렵다고 하는 임용고사까지 합격하였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초등교육에 관한 많은 이론을 접하고 실제수업에 적용해보는 등 교사가 되는데 필요한 많은 내용을 접하고 배웠었고 4학년 때 임용고사를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교육학과 실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인 교육과정을 완벽히 마스터하였기 때문에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는 다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에 차있었다.
2월 한달동안 연수를 받고 광주 한빛 초등학교에 발령이 나서 나는 드디어 학교에 출근하게 되었다. 나의 첫 제자들이 될 아이들은 4학년 2반 아이들이었다. 선생님으로서의 나의 첫 제자들은 어떤 아이들일까,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란 생각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출근한 첫날, 38명의 학생 명단을 받아봤는데 우리반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중 략>

어느 날 이었다. 한 학생이 부리나케 복도를 뛰어오더니 내 앞에 멈춰서서는 말했다. “선생님 태환이가 다운이를 때렸어요!”. 당황했다. 교실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교실을 눈으로 훑었다. 구석 쪽에서 다운이가 코피를 흘리고 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앞에선 태환이가 씩씩거리고 얼굴이 벌개져 서있었다. 순간 다운이와 태환이 이외의 주변이 모두 아득해 지면서 태환이 앞으로 급히 걸어가 소리쳤다. “다운이를 때리면 어떡하니!” 후회했다. ‘아 실수했구나.’싶었다. 어떤 상황인지도 들어보지 않고 다운이가 장애아동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태환이에게 먼저 소리 지르고 말았다. 상황은 이랬다. 다운이가 태환이네 조가 키우던 화분의 꽃을 태환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모두 꺾어 버린 것이다. 상황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리를 지른 나 때문에 혼이 난 태환이도 억울하지만, ‘무조건 나의 편을 들어주는 구나’라는 생각을 다운이가 갖게 될까봐 두려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