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사회4B) 참고도서 가운데 한 권 이상 두 권 이내를 골라서 읽고, “페미니즘의 의미를 단지 여성의 권리와 이익의 증대로 국한시켜서 이해하는 것”이 왜 옳지 않은지에 대해

목차

1.서론
2.페미니즘의 어원 및 정의
3.페미니즘의 유형
4.페미니즘의 대두
5.페미니즘의 현대적 전개
6.권리와 이익의 본질
7.참고 도서를 인용한 페미니즘의 의미 논술
8.결론
9.참고 자료

본문내용

1. 서론
혐오란 말 그대로 어떤 대상을 싫어하는 것이다.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 여성혐오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을 싫어할 만한 이유가 있어서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그 자체가 싫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성질들이 왜 안 좋은가, 왜 열등한가, 근거를 만드는 ‘과학’이 존재한다.
여성혐오는 가부장적 혹은 남성중심적 사회를 지탱하는 일종의 이데올로기다. 이 사회를 단단히 유지하는 남성연대는 여성혐오를 통해 구성된다. 견고한 울타리 안의 사회는 울타리 바깥으로 내던져지는 타자가 있어야 완성되는 것이다. 호모소셜과 여성혐오, 호모포비아는 한몸이다.
여성혐오는 취향이 아닌 구조의 문제다. 하기에 여성혐오로 구성된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남성만 여성혐오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 스스로도 여성을 혐오한다. 자기혐오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자아분열을 겪거나 아예 여성혐오라는 문제를 직면하는 것 자체를 회피한다. 자신을 속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남성중심 가부장사회를 사는 여성이 불행한 가장 큰 이유이다.

<중 략>

그렇다면 진정한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해서 우리는 페미니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여성의 권리와 이익 증대를 넘어서, 여성들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던 사회적 억압과 차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쉽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억압과 차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 가지를 예로 들자면 “미의 기준”을 들 수가 있다.
요즘은 가슴이 크고 골반은 좁은 여성, 일명 S라인이 이상적인 몸매로 인식되고 있으며 미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 여성들도 일상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베이글’, ‘S라인’ 등의 용어가 생겨났다.
이렇게 전형적인 아름다움은 남성 중심적인 기준에 의해 사회적으로 형성되고, 대중매체에 의해 재생산되면서 굳어져온 것이다. 남성중심적 사회는 끊임없이 여성의 몸에 관한 용어를 생산해내고, 기준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기준이 여성의 몸에 대한 억압 기제로 작용되면서 기준에 미달하는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사회에서 배제하게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 그 기준 자체가 특정 시선에 의해 변화해왔다는 것 또한 큰 시사점이다.

참고자료

· 이희원, 조선정 외 14명 저,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 젠더 지형의 변화와 페미니즘 문화연구), 문학동네, 2011.
· 이은영, 민법총칙, 박영사, 2007
·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우에노 치즈코, 은행나무, 2012
· 이덕순, 페미니즘의 실존론적 연구, 대구가톨릭대학교, 1997
· 비판사회학회, 사회학 (비판적 사회읽기), 한울, 2012.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편집부 저, 성 사랑 사회 (2013-2),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2.
· 안은경, 참된 페미니즘을 위한 비판적 성찰, 서강대학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