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와 북한선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9.07
- 최종 저작일
-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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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북이 분단된 현실 상황에서 한반도의 남쪽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북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저 일인독재가 고정화되어 있고 전체주의적인 사회 체제로 인해 외부세계에 대해 극히 폐쇄되어 있다는 것 이외에는 그다지 다양한 형상으로 북한을 그려낸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관점에 기인하여 북한에서의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은 극히 제한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 자체가 종교라는 것을 인민대중의 현실을 눈가림하기 위한 아편 이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배워온 우리에게 북한에서 과연 얼마나 종교라는 것인 실재하는가 느끼게 됨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남 북 간의 교류가 활성화되어감에 따라 북한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은 변해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중 략>
남북 평화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평화정착 문제와 직결된다. 한국 교회는 정치적 외교적 차원에서도 동북아 평화정착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전 부시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악의 축 발언과 심심치 않게 일본은 재무장과 핵보유 등을 주장하면서 일본과 한국, 일본과 중국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남북한 교회와 주변 4개국에 속한 교회들이 연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많은 선교방법이 있지 않을까. 이처럼 선교라는 단어 하나로 정말 많은 것을 행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북한에 교회 하나를 더 세우는 일은 의미 있고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가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적 합의와 화해 없이 통합을 이룬 독일의 통일이 오늘날까지 심각한 휴유증을 안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교회가 이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하면서 한편으로는 정의를 세우는 일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흥 성장하게 된 것은 이 시대에 필요한 사명 즉 민족의 화해의 사명을 맡기기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국토적 통일은 어쩌면 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과 인간의 통일은 쉽지 않다. 이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신 말씀을 믿고 있는 교회의 몫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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