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만든 페토야와 포타프 - 각색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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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페토야네 집은 마을에서 뚝 떨어져 숲으로 통하는 길, 제일 끝에 있어요. 페토야는 곧잘 현관 앞 계단에 앉아 나무를 깍지요.
하루는 사냥꾼 와루코프가 페토야를 보고 말했어요.
“아니, 페토야, 뭐하는 거냐?”
“아, 안녕하세요, 아저씨? 칼 다루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숲에서는 칼 다루는 솜씨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요.”
“아니야~ 틀렸어. 숲에서 제일 중요한 건 총 쏘는 솜씨란다. 그리고 넌 아직 어리니까 칼을 갖고 놀면 안 돼~ 얼른 커서 총이나 배워라 ~ 암~! 숲에선 총이 제일이지. 두고 봐라, 오늘은 내, 그놈의 곰을 꼭 잡고 말테니~.”
사냥꾼 와루코프가 ‘뻑~!’ 하고 파이프를 한 번 크~게 빨더니 뻐기는 걸음으로 숲을 향해 가요.
‘곰을 잡겠다고...? 앗, 큰일났다..!!’
숲에는 아기곰, 포타프가 살아요. 엄마랑요. 페토야는 얼른 창고로 달려가 밧줄을 챙겨들고 사냥꾼 와루코프가 사라진 쪽 반대편으로 막 뛰었어요. 페토야는 지름길을 알거든요. 저~기 쯤, 포타프네 동굴이 보여요.
“포타프~~ 포타프~~ 큰일 났어, 사냥꾼 와루코프가 총을 들고 숲으로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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