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문학으로 스펙하라

소개

인문학으로 스펙하라
(바탕지식을 갈구하는 2030세대를 위한 기초 인문학 강의)
신동기 저. 티핑포인트 2012.05.05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완벽할 필요는 없다.
2. 쾌락
3. 인문학

본문내용

저자의 경력이 특이하다. 대학에서 취업이 가장 잘 된다는 ‘상과대’를 나오고 급여나 복지 면에서 가장 좋다고 소문난 금융업에서 일을 하다가 신부님 말씀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어서 책을 읽고 번역을 하면서 책을 한 권 썼다. 그 뒤로 ‘인문학’이라는 ‘애매한’ 테마를 특유의 구체적 실리정신으로 정리해 가면서 밥벌이를 하고 있다.
전공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관심만 있으면 된다. 이런 일을 통해 밥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놀랍다. 밀 밭에 있는 ‘벼’는 잡초라고 했다. 자기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어떻게든 빨리 그 자리에서 도망가야 한다.
요즘 밥 굶는 사람 없다고 하니 기아에 대한 공포는 많이 가지지 않는 것이 낫겠다. 로마의 한 철학자 한 분이 일박 이일 쯤 거지처럼 살아보고는 돈 없이도 사는 것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음을 알고 ‘소신’을 발휘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시대보다 훨씬 나은 시기다. 모쪼록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아르케’를 찾아 단련하면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중 략 >

3. 인문학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은 어떤 것일까?
(1) 인문학은 ‘자유자재로 내 삶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저자에게 모든 학문은 수단이다. 그래서 인문학도 ‘모티베이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일을 시키려면 뭔가를 주어야 한다. ‘이건희’ 같은 분은 ‘인센티브’라고 할 것이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은 ‘연대’라는 소속감이라 할 것이다. 친구(human relation)라고 주장하는 ‘호손’이라는 분도 계시고, 목표(objectives)라고 주장하는 ‘드러커’ 같은 분도 계시다. 물론 저자는 모티베이션의 훌륭한 수단이 인문학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개인의 정신적 풍요로움과 생산현장에서 활용’을 인문학의 미션으로 삼는다. 제대로 된 인간의 인생이 아니라 제대로 일을 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중이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