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코스닥 X파일

소개

코스닥 X파일
주가조작을 읽어라
임우택 저. 한스미디어 2013.05.01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제도
2. 작전
3. 결론

본문내용

책을 통해 제도적 헛점을 많이 알게 된다. 시장 자본주의를 한다는 당국도 규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늘 법망을 피해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기성 짙은 행위들은 오로지 돈만이 권력이고 명예인 현실의 반영이다. 정직하게 경쟁하여 돈을 번다고 하면 누가 뜯어 말리겠는가. 공정한 게임이 아니고 누군가는 오십 미터 앞에 출발선이 마련되어 있고 누군가는 네발로 뛰어야 한다면 그건 경쟁이 아니다.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게임을 하면 높은 곳에 골대를 갖고 있는 팀이 이길 확률이 훨씬 높다. 제도는 공정하게 게임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고, 플레이어들은 못으로 상대의 허벅지를 찌르는 반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제도가 공정해야 발전이라는 것이 생긴다. 누군가는 뒤통수를 치고, 누군가는 막는 것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지만 그러면서 제도는 발전해간다.

2013년 8월부터 금지되는 ‘분리형 신주인수권부 사채(BW)’는 표면상으로는 재벌들의 ‘편법 상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자의 다음 말을 보면 반드시 그것 때문인 것 같지는 않다.
채권의 가격은 만기와 액면(쿠폰)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 중 략 >

(2) 작전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다. 약간 화가 나는 것은 제도권에 있는 ‘자산 운용사’들도 그런 사기극에 ‘조연’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다음을 보라.
주가를 충분히 띄웠으면 하나 둘씩 빠져나간다. 이때 실패할 가능성도 많다. 중간에 재료가 잘 반영되지 않아 너무 많은 물량을 들고 있는 경우에는 작전세력 간에 알력이 생기기도 하고 일부 선수들이 먼저 빠져나가는 이탈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미리 준비된 ‘총알받이’가 동원된다. 운용자산이 적당히 크지만 내부 준법감시(compliance)나 리스크 관리 기능이 비교적 작은 중소형 자산 운용사나 자문사 보험사의 운용역에게 사례를 하고 큰 물량을 떠넘긴다. 상장폐지 직전 운용사에 돈을 주고 주식을 떠넘긴 액티투오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