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내한에 대한 갑론을박

소개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에 대해 찬성과 반대주장을 한 것에 대한 사회적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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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의 눈은 사실을 보더라도 시신경으로 연결되는 뇌에서는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이 해석은 머릿속, 사상의 토대를 어디로 두고있냐는 점에서 개개인마다 차이를 드러낸다. 같은 사과를 보더라도 어떤 이는 사과를 단맛 나는 과일로, 다른 이는 사과가 가지는 신성모독적인 의미-선악과의 모델이며 기독교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사과는 여성의 음부를 상징하는 방종과 타락의 과일이다.―를 연상할 것이다.
한국사회에 있어서 레이디 가가는 사과와 같았다. 양편으로 나뉘어 서로가 서로에게 불을 뿜는 설전이 이어졌고 2012년 4월 27일로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에 대한 반응은 한국사회의 포용성을 견주는 시금석이라 할 수 있었다.
애초에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의 일환인 서울공연은 19세 미만 관람금지로 묶여있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레이디 가가의 몇몇 노래에 관한 규제로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찬반 논쟁이 벌어졌었지만 언론의 시각은 공정한 편이었다. 왜냐하면 이에 대해 누구에게도 해가되는 일이 되지는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판도라의 상자는 아직 아귀가 열리지 않았다.

<중 략>

헤겔식 변증법에 의거하자면 한국 기독교 단체들의 입장은 정(正)―바르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장이라는 것일 따름이다.―이라면 비 기독교 신문들은 반(反)이다. 이에 다른 기독교 신문사들은-그들은 레이디가가를 비난한 기독교단체들을 ‘일부 몰지각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 합(合)이 되었다.

참고자료

· 기독교신문 2012.6.17 필름포럼서 ‘레이디 가가’ 논의
· 뉴스앤조이 2012.5.6 너무 순수해서 무례한 기독교
· 뉴스앤조이 2012.5.3 한국교회의 '빗나간 증오'…안타깝다
· 조선일보 2012.4.27- 레이디가가 공연 현수막, '주님'께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찢어
· 한겨레 2012.4.27- 레이디가가 찢어진 현수막에 “하나님이 강한 바람 일으켜서…”
· 크리스천 투데이 2012.3.20
· 크리스천 투데이 2012.4.21, 201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