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론 - 주석학 방법론

목차

1. 주해의 첫 단계는 본문을 확정하는 것이다.
2. 번역 및 표점
3. 표점
4. 구조분석
5. 단락나누기
6. 호문
7. 대문
8. 샌드위치구조 (A B A’)
9. 위치와기능
10. 단어의용례연구
11. 배경문헌연구
12. 문맥연구
13. 추리
14. 주해에서 주의해야할 사항: 조화
15. 역사적배경연구
16. 절별주해

본문내용

1. 주해의 첫 단계는 본문을 확정하는 것이다.
주해(훈고)를 제대로 하기 위해 본문확정(교갑)이 필요함을 훈고학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잘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본문확정을 제대로 하려면 또한 주해가 필요하다. 훈고학자 주 대박은 이점을 잘 지적하며 청대에 왕념손， 왕인지， 유월이 교감학에 엽적을 남길 수 있었 던 이유는 모두 저명한 훈고학자였기 때문임을 언급하였다.) 본문확정과 주해는 서로 벨 수 없는 순환관계에 있다. 정현의 《삼려1주} ， { 모시전X 당 육덕명의 《경전석문》 등에서는 주해와 본문확정을 밀접하게 결합하여 이 둘의 관계를 잘 활용한다.)
2. 번역 및 표점
일단 본문이 확정되면 번역을 해야 한다. 번역의 목적은 원어로 된 본문의 의미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현대어로 옮겨 담는 것이다. 嚴復(엄복)은 번역의 원리로 信(신)， 達(달)， 雅(아) 세 가지를 제시했다.6) 이것은 성경 번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 신은 본문의 의미를 왜곡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며， 달은 문장에 막힘이 없는 것이며， 아는 문장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뜻이다.7) 원문의 뜻에 정확하고 현대어로 말이 잘 통하여 아름답기까지 한 번역이 라면 가장 바람직한 번역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기란 쉽기 않다.

< 중 략 >

16. 절별주해
이 단계에서는 본문을 한 절 한 절씩 순서대로 주해한다. 물론 필요에 따라 한 절을 여러 개로 쪼갤 수도 있고 몇 절을 묶어서 주해할 수도 있다. 절별 주해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면 주석서를 보면 된다. 주석서들은 본문을 이한 절 한 절 순서대로 주해하고 있다. 성경을 읽 다가 의문이 날 때 주석서에서 해당 구절을 쉽게 찾아 그 주해를 읽을 수 있다.
절별 주해는 지금까지 준비한 주해의 단계들에서 연구된 것들을 활용하면서 한 절 한 절 본 문을 관찰하면서 하게 된다. 절별 주해에서 중요한 것은 본문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다. 이 때 특히 문맥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문장은 앞 문장에서 표현된 사상을 토대로 전개되므로178) 이러한 사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의 논리적 구조 나 사용된 수사법의 파악도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

· 성경 해석 방법론, 김의원 옮김, 기독교 문서 선교회
· 성서 주석의 諸방법, 분도 출판사
· 김희성, 「신약주석방법론」, 서울 : 한들출판사, 2000.
· 신약성경 주석 방법론 -마틴 마이저, 김병모
· 벤 C. 올렌버거, 『20세기 구약 신학의 주요 인물들』, (서울: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0)
· 월터 C. 카이저, 『성경 해석학 개론』, (도서출판 은성,1996)
· 월터 카이저, 『구약성경신학』, (생명의말씀사,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