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자유를 위해 버스를 타지 않았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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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면서 당연시 여기는 많은 것들이 누군가의 엄청난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오늘날의 변화된 세상을 감사한 마음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인정받을 수 있는 인권을 침해받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시대가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과거에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물론 피부색만으로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보는 시선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을 받는 지성인이라면 설사 그러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대놓고 티를 내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인격 수준을 낮추는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지배적인 것과 사회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혁명이나 폭력을 동반한 데모, 혹은 전쟁을 통해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니라 381일의 버스 안타기 운동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
버스를 타지 않는 다는 행동 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대는 50년을 거슬러 올라가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버스를 타지 않고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 다닌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흑인들은 노동을 요하는 일에 종사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출퇴근길을 굉장히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버스 안타기 운동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이렇게 비폭력적 방법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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