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님의 서랍

소개

국장님의 서랍
즐겁게 일하고 인정받는 공무원 따라잡기
정종제 저. 중앙북스 2012.11.07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공무원
2. 메모
3. 결론

본문내용

행정고시를 패스한 공무원은 10년간을 실무자로, 10년간은 과장으로, 10년은 국장으로 보낸다. 공무원의 꽃은 ‘국장’인데 그 정도 되어야 자기의 뜻을 행정에 접목시킬 수 있다. 고위직 공무원은 어쨌든 뜻이 있어 공직에 들어왔다. 하지만 하위직은 다를 게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고위직 공무원을 꿈꾸는 공무원의 자기계발서가 되겠다. 부제가 ‘즐겁게 일하고 인정받는 공무원 따라잡기’다. 후배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레퍼런스(reference)로 삼을 수 있기 24년 공무원 체험에서 정리한 처세 노하우를 공개하였다.
저자는 공무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즐거움이라고 썼다. 즐겁게 일하고 성과도 좋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일은 ‘어른들이 하는 놀이’라고 말했던 분이 고(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대표였다. 어떤 분은 일을 ‘힘든 재미’라고 표현한 분도 계셨다.
주변에 있는 사람의 예를 들면 일에서 재미를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자신은 안 된다는 학습된 무기력이 아니라 인생의 재미를 다른 곳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 중 략 >

다음은 이하윤 선생의 수필 `메모광`의 서두다.
<어느 때부터인가 나는 메모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와서는 잠시라도 이 메모를 버리고는 살 수 없는 실로 메모광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버릇이 차차 심해감에 따라 나는 내 기억력까지를 의심할 만큼 뇌수의 일부분을 메모지로 가득 찬 포켓으로 만든 듯한 느낌이 든다>
저자도 틈틈이 해 놓은 메모 덕분에 책을 두 권이나 펴냈다. 기록으로 일을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정리 외에도 후배들을 위한 귀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을 우스개 소리로 한다.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의 소중한 점은 다음이다.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이나 어떤 사안에 대해 느끼고 깨달았던 점에 대해 기록을 해온 직원들에게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기존에 정리해두었던 기록이 매뉴얼처럼 동무가 될 것이다. 또한 글을 쓴다는 것은 보고서 형식이든 메모형식이든 수필형식이든 그 형식에 관계없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