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믿음을 지키라 - 히브리서 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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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계속하여 히브리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내용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짐을 통하여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져야 함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본이 충실하지 않기 때문에 시련이 닥치거나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 찾아올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가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교회 안에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교회가 돌아가는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는 상반된다고 하여 미련 없이 신앙을 버리는 행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도의 행위들, 우리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신앙을 헌신짝처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혹시 우리에게도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에서는 분명히 이러한 배도 행위에 대해서 용서 받지 못할 죄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배도의 죄는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모욕과 아픔을 이겨내셔야만 했던 예수님을 다시 그 영광으로부터 끌어내려서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와 같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렇게 강한 어조로 배도에 대해서 강조하고 경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핍박과 박해 앞에 굴하지 말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그리스도의 도를 붙잡고 승리해야 함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신앙은 인내의 싸움입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신실하고 성실하며 하나님께 하듯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의 모습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실함을 어렵게어렵게 지켜내고 있는 히브리서 수신자들을 칭찬하며 격려하고 또한 끝까지 싸움에서 이길 것을 권면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앞 절에서의 무시무시한 경고를 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브리서 수신자들이 구원에 이르는 좋은 믿음을 가졌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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