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디외의 문화자본이론을 적용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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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계층을 설명할 때, 우리는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요소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집단을 구분한다. 계층화의 척도는 재산 및 소득, 교육수준, 생활양식 등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집단경계가 다소 모호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Untouchable, 1％의 우정』의 주인공, 필립과 드리스를 부르디외의 문화자본이론에 의해 해석한다면 보이지 않던 계층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필립과 드리스의 첫 만남은 필립의 대저택에서 시작된다. 잔잔한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고풍스런 대저택에서 구성없는 드리스는 그의 존재만으로도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대면에서부터 서로 향유하고 있는 문화 자체가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화는 소비와 취향을 통해서 표현되는 경향이 있다. 부르디외는 이 현상을 구별짓기라고 설명한다. 구별짓기란 남들로부터 자신을 구별하여 두드러지게 하는 거시계급분화와 계급구조를 유지하는 기본원리이다. ‘쇼팽’, ‘슈베르트’, ‘베를리오즈’의 클래식음악을 즐겨듣는 필립, ‘쿨앤더갱’, ‘어스윈드앤파이어’ 등 아프리카 토속 리듬을 토대로 한 흑인 음악을 선호하는 드리스. 이들의 문화적 취향차이는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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