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텐, 제국을 말하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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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텐 제국을 말하다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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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리뷰
중국은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강렬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삼국지의 나라.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처음 읽은 만화 삼국지로부터 시작된 중국에 대한 동경은, 이문열의 삼국지에 이르기까지, 그 깊이를 더해가며 마음속에서 커져 갔다. 대학에 와서는 삼국지뿐만 아니라 초한지나 수호지의 매력에 빠져 심취하기도 했고, 최인호 선생님의 <유림> 이라는 책을 읽고서는 공자의 삶과 유교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 연유로 군 입대하기 전 내가 결정한 여행지는 중국이었다. 텐진과 베이징을 거쳐 시안과 상하이를 돌아보는 동안 나는 찬란한 고대 중국의 문화유산 에서부터 현대 중국의 눈부신 발전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여행을 통해 화려한 역사의 이면에 감춰진 여러 가지 문제들 또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이후, 봉건제가 사라지고 군현제가 들어서면서 제국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이후 수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제국의 시스템은 더욱 공고해지고 발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고, 청나라에 이르러서는 진나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청나라의 붕괴가 시작되는 1911년 가을의 어느 날 밤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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