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방법 중 한 가지를 채택하여 작품 분석’ - 김동인의 ‘광염소나타'를 구조주의 비평으로 분석 -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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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2.1. 작가 소개
2.2. 문학적 특성
2.3. 광염소나타의 줄거리
2.4. 구조주의 비평방식을 중심으로 광염소나타 분석
2.4.1. 액자식 구성
2.4.2. 유미주의의 대한 물음
2.4.3 시대의 천재적 예술가와 사회의 만남으로
2.4.4. 두 가지 원인의 구조

3.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 기회를 만나게 되고 기회를 만나게 되면, 선택을 하게 된다. 그 기회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가가 개인의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김동인의 ‘광염소나타’는 유미주의 계열의 김동인의 소설 ‘광화사’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한 예술가의 예술혼과 사회적 가치가 만났을 때, 개개인은 어떠한 관점에서 이를 판단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으로 이 소설은 시작되며, 결국 이 물음의 해답은 끝내 해결되지 못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긴 여운을 남기게 하는 소설이다. 살아가면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해서 수많은 생명이 희생 되어야 했고, 아직도 우리는 그 이데올로기의 아픈 정점을 기준으로 남과북으로 나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와 개개인의 가치의 충돌, 끊임없이 고뇌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 준 채 큰 감명을 받은 소설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런 ‘광염소나타’를 구조주의적 비평으로 작품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중 략>

“기회(찬스)라는 것이 사람을 망하게도 하고 흉하게도 하는 것을 아시오?”
“네, 새삼스러이 연구할 문제도 아닐걸요.”
“자, 여기 어떤 상점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마침 주인도 없고 사환도 없고 온통 비었을 적에 우연히 그 앞을 지나가던 신사가- (중략) ..말하자면 죄는 ‘기회’에 있는데 ‘기회’라는 무형물은 벌을 할 수 없으니까 그 신사를 가해자로 인정할 수 밖에 지금은 없지요”

‘기회’라는 것은 ‘계기’라는 의미로 바꾸어도 좋은데, 백성수가 심성이 착한 사람이었지만 기묘한 계기에 의해 도둑질을 했고, 그것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했고, 그에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만큼 복수심이 이글거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백성수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던 광기가 예술로 발현되었으므로, 백성수의 사회적 일탈 행동을 두고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거론하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자료

· 김동인, 다시읽는 ‘김동인’ - 광염소나타, 맑은소리, 1999
· 김윤식, 20세기 한국 작가론,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 강인숙, 김동인의 생애와 문학, 건국대출판부,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