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미래

목차

1. 몸의 과거- “체력은 국력”: 산업화된 몸
2. 몸의 현재 - 웰빙과 S라인 그리고 성형수술
3. 몸의 미래- 기계와의 결합, 인조인간과 사이보그

본문내용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체와 몸은 영혼과 대비되는 것으로 표현하곤 한다. 몸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다가 떠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몸은 영원하지 못하나 영혼은 영원하다고 보는 것이 기존 몸에 대한 인식이었다. 몸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교에서는 육(肉)적인 것을 다소 죄악시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새롭다. 서구 수도원에서는 스스로 채찍질을 하거나, 자학적인 수련방법으로 자신의 영혼구원에 이르기를 바라며, 불가에서는 육신의 욕망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형식으로 수행을 통한 해탈을 강조한다. 근대화를 겪으면서 몸은 다시 ‘갈고 닦고 조여’ 개조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몸은 지금까지 억압되기도 하며, 때로는 훈련되며 기계적으로 인식되었다. 군대에서는 수백명의 군인들이 한 치의 오차 없는 일렬행진등을 통해서 기계화된 몸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예술, 그리고 기계를 중심으로 우리 몸의 미래는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이를 위해 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흐름으로 고찰해보기로 한다.

1. 몸의 과거- “체력은 국력”: 산업화된 몸
농경시대의 특징은 출퇴근이 없었다는 것이다. 해 뜨면 일하고, 배고프면 밥을 먹고 열심히 일하다가 해가 뉘웃뉘웃 넘어가고 캄캄해지면 집에 들어가 식사를 했다. 그렇지만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몸은 산업의 역군이자 기계화과정을 겪게 된다. 시계가 보편화되고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개념이 생기면서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 하게 된다. 심지어는 시간당 몇 개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공장에서의 생산력을 측정하고 그런 생산력을 끌어올리고자 연구가 진행되기도 하였으며 그것이 경영학이란 이름으로 보편화되었다.
이렇게 효율성 높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 일사 분란함, 기계적 동작이 몸에 강요되기 시작했다. 북한이나 우리나라라나 산업화 시기의 주요한 특징은 우리 개개인의 ‘몸’은 국가의 소유처럼 여겨진 것은 “체력은 국력”이라는 표어에 함축되어 있다.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생산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을 통한 몸의 표현은 북한처럼 폐쇄적이고 경직된 사회로 갈수록 기계적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