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동아시아정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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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첫 페이지, 역자의 서문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부끄러움을 많이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러시아 책의 저자 말로제노프는 동아시아에서의 러시아를 연구하는 3대 거장으로 손 꼽히는 학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에 살면서, 본 책을 처음 접하고, 처음으로 저자의 이름을 듣는 다는 사실에 전공자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의심케 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다시 필자로 하여금, 제대로 된 진짜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켜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동아시아 진출은 1857년 니콜라이니콜라예비치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백작의 주도로 아무르 강 유역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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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시베리아횡단철도 부설을 실제로 옮기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동아시아에서 당시 청과의 국경 분쟁과 그 분쟁에서 실질적으로 러시아가 국토를 방위할 능력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을 둘러싼 열강들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러시아 또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했다. 영국 함대가 조선의 거문도를 점령한 사건으로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해군력의 한계를 깨닫고, 방위 정책의 방향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일명 ‘호감의 시대’가 끝난 후, 일본의 부상은 러시아의 위기 의식을 불러 일으켰다.
위에 언급한 외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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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의 보고와 동방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점차 동아시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러시아는 그것을 철저히 국익에 부합되도록 사용하고자 하였다.
최근 9월 APEC 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뒤, 여러 매체를 통해 러시아가 다시 동아시아 개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처럼 우리나라를 침략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그러한 걱정은 하지 않더라도, 이 개발 과정에서 러시아 국익에 부합하지 않아 이 이익 사업에서 배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00년 러시아나 100 후의 러시아 모두 철저히 국가 이익을 위해서 움직인다. 우리는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작지만 고효율의 투자를 보여주어야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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