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을 보고나서

목차

Ⅰ. 시작하며
Ⅱ. 영화이야기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Ⅱ. 영화이야기
주인공 석중이가 발이 푹푹 빠지는 하얀 눈밭 위를 걸어가면서 영화는 시작되었다. 석중이가 눈밭에 드러누워 웃을 때 그의 모습은 주변에 있는 하얀 눈보다 더 깨끗해 보였다. 저렇게 맑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면 볼만한 영화일거라는 생각도 잠깐 해 보았다.
철길 앞에서 석중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커피 배달을 가는 은하를 보고 한 눈에 반해 버렸다. 석중이의 눈에는 은하가 세상에서 최고로 이뻐보였다. 영화배우 황정민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 황정민 만큼 석중이 역할을 잘 해낼 사람은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그의 연기는 훌륭했다. 영화 속 황정민은 100% 확실한 시골 목장 노총각 석중이었다. 그는 진짜 석중이가 되어 연기를 했다.
석중이는 은하와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난 후 집으로 오는 길에 사랑은 변하지 않는건데 왜 영화에서는 사랑이 변한다고 하냐고 말한다. 은하는 그 말을 듣고 사랑은 변한다고 이 세상에 안 변하는 사랑은 없다고 주장하고 석중이는 계속 사랑은 안 변한다고 강조한다.

< 중 략 >

Ⅲ. 나오며
한편 석중이의 면회를 계속 거절하던 은하는 마지막으로 얼굴만 한 번 보고 자기를 단념해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석중이를 만난다. 은하는 석중이 목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모른 채 다시는 안 만나려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며 석중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석중은 계속 울며 목소리가 안 나와서 답답해한다.
그러다가 면회시간이 끝나는 벨이 울리고 다급해진 석중은 면회실 창문위로 올라가서 스피커를 뜯고 거기에 손을 넣어 은하의 손을 잡기 위해 몸부림친다. 은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창문에 올라가 손을 뻗으며 몸부림치는 석중을 보며 나는 또 울고 말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