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극] 과제 1 학창시절의 도덕 교육 경험 및 우리나라 도덕 교육의 접근 방식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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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과학과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 동안 내 사랑을 가장 듬뿍 받은 과목 중 하나이다. 중학교 때 처음 만난 도덕 선생님의 인상이 좋아 과목의 이미지가 좋았고, 수업 시간에 나눠준 학습지를 달달 외우기만 하면 성적이 항상 잘 나왔기 때문이었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도덕 수업은 항상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학습지를 받아서 빈칸을 교과서를 보며 채우고, 교과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더욱이 고등학교 시절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을 배울 때는 교과서와 문제집을 빠르게 보며 한 번 대강 훑어 배우고, 수능에 자주 나오는 부분만 학습지를 따로 나눠주셔서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문과 학생으로서 도덕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내 기억에 남아있는 12년 동안의 도덕 수업은 항상 이런 방식이었다.
그런 학교 수업을 듣다 대학교에 올라와 3학년 1학기 때초등 도덕교육론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도덕은 교과 통합, 가치 통합, 사회 통합의 기능을 수행하며 궁극적으로는 자율적이고 통합적인 인격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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