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희생자 -포로-

소개

한국전쟁시기 포로에 대해 쓴 글입니다.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많은 연구들에서는 전쟁의 진행과정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그에 따른 결과의 규명에 치중하여, 그 역사적 사건의 주요한 주체였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휴전회담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포로처리에 대한 문제에서도 양측의 포로처리 전략과 결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존재하지만 정작 그 포로들에 대한 이야기는 드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포로에 대해 다룬 글입니다.

성적은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1. 한국전쟁의 휴전협정과 포로

2. 역사적 성격

3.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본문내용

1. 한국전쟁의 휴전협정과 포로

전쟁 중인 1951년 7월 양측이 5개항의 휴전회담의제를 합의하면서 휴전회담이 시작되었다. 그 중에서도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던 포로처리문제는 18개월이나 정전협정을 지체시키며 난제로 떠올랐다. 유엔군 측이 주장한 자유송환방식과 공산군 측의 강제송환방식이 대립하였던 것이다. 포로송환의 원칙을 규정해 놓은 제네바협약 118조에서는 적대행위가 종료되면 포로는 즉각 전원 송환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유엔군 측은 공산군포로 중에서 남한출신이 많고, 북이 남침하면서 병력보충을 목적으로 잡은 국군포로들을 강제로 인민군에 편입시켜 이들 중에서 다시 포로가 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자유송환방식의 주장을 고수하였다. 실제로 전쟁당시 유엔군이 생포한 인민군포로 중 약 11%정도가 인민군에 잡혔던 국군포로출신이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중 략>

3.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많은 연구들에서는 전쟁의 진행과정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그에 따른 결과의 규명에 치중하고 있다. 반면 그 역사적 사건의 주요한 주체였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다. 휴전회담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포로처리에 대한 문제에서도 양측의 포로처리 전략과 결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존재하지만 정작 그 포로들에 대한 이야기는 드문 것을 알 수 있다.3) 포로는 전쟁의 필연적인 산물이었다. 발생한 포로에 대한 처리는 당사국들 간의 정책적인 문제였지만 포로수용소 내의 이념전쟁, 송환, 중립국 선택 등의 당사자는 포로이다. 이들은 직접 전쟁을 경험함으로써 전쟁과 이념에 관한 실질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이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온창일, 『한민족전쟁사』, 집문당, 2001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한국전쟁사의 새로운 연구』, 2001
· 정인섭, 「6.25의 법적 조명: 제2세션 ; 6.25의 국제법적 성격과 휴전협정 : 제6주제 ‘한국전쟁이 국제법 발전에 미친 영향 - 포로송환문제를 중심으로」, 2001
· 이신철, 「끝나지 않은 전쟁 ; ‘국군포로’ 논쟁」, 내일을 여는 역사, 내일을 여는 역사 제4호, 2001. 1, pp. 57~68
· 김경학, 「인도 정착 한국전쟁 중립국 선택 포로의 이야기」, 한국인도학회, 인도연구, Vol.9, No.1, 2004
· 제성호, 「남북 정상회담과 국군포로·납북자문제」, 한국전략문제연구소,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