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미스터방> 줄거리 및 비판적 해석

목차

1. 줄거리
2. 작품 설명 및 비판적 해석

본문내용

■ 줄거리

주인과 나그네가 한가지로 술이 거나하게 취하였다. 주인은 미스터 방(方), 나그네는 고향 사람 백(白) 주사. 술이 거나하게 취한 미스터 방은 거드름을 피우고, 백 주사는 그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며 속으로 괘씸해한다.
미스터 방은 짚신 장수의 아들로 이름은 방삼복이다. 그는 집안도 별 볼일 없는 일자무식상일꾼으로, 삼십이 넘도록 남의 집 머슴살이만 하다가 열 두해 전 돈벌이를 하러 일본으로 훌쩍 떠났다. 칠팔 년이 지나 중국에 있다는 기별이 오더니, 한 10년 만에 더 초라해진 모습으로 고향엘 돌아왔다. 그 후 처자식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신기료(구두 깁는) 장수를 하며 가난한 생활을 하던 방삼복은, 어느 날 해방을 맞는다. 해방이 시끄럽고 정신없어 툴툴거리기만 하던 그는, 며칠 뒤 온 서울거리에 미군이 가득한데 한국인과 말이 서로 통하지 못하여 답답해하는 것을 보고는 무릎을 탁 친다. 그리고는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털어 몸을 말쑥이 꾸민 뒤 예전에 익힌 토막 영어를 이용해, 길가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쩔쩔매는 미군 장교(S소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도와줌으로써 그의 통역(미스터 방)으로 취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