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과 우리사회 : 밀이 생각한 자유는 지금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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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자유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일까? 나의 부모님 세대에게는 투쟁을 통해 얻어진 정치적 자유일지도 모르고, 우리 세대에게 있어서는 초중고교를 거치며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수호해야할 하나의 가치로서 교육받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만 해도 이 땅에는 엄연히 노비라는 일종의 노예계급이 존재하였으며 사람이 사람의 자유를 빼앗고 억압하는 일은 당연하게 여겨졌다. 양반이라는 계급만이 오직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영위하게 할 뿐 아니라 국가가 유지되도록 하는 절대 다수의 평민계층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기회조차도 제한받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계급사회 구조는 근대화라는 우리 스스로가 아닌 외부의 압력에 의해 해체되었으나 그리 멀리 가지 않아 일제에 의해 우리 민족 전체가 노예화 되는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참고자료

· 고제규&임지영, 『좌파 딱지 ‘혁신학교’ 1년 성과 눈부시다』, 시사IN, 2011.06.13(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23).
· 김태완, 『SNS 타고 번지는 '민주화 열망'…알제리·예멘도 反정부 시위』, 한국경제, 2011.02.1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21322771).
· 박정호, 『고엽제전우회, 참여연대로 '가스통 돌진'』, 오마이뉴스, 2010.06.17(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63851).
· J. Gelfand Michele, et al., Differences Between Tight and Loose Cultures: A 33-Nation Study, Science, 2011, p. 5.
· John Stuart Mill, 정영하 역, 『자유론』, 도서출판 산수야, 2005, p. 43., p. 79., pp. 81~82., p. 134~138., p.140., p. 147., pp. 172~176., pp. 212~217., p. 227., p. 259., p. 266., p. 274., p.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