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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건국신화][건국신화 서사구조][건국신화 전승체계]건국신화의 의미, 건국신화의 구성, 건국신화의 양상, 건국신화의 서사구조, 건국신화의 전승체계, 건국신화의 상징, 건국신화 신관

목차

Ⅰ. 개요

Ⅱ. 건국신화의 의미

Ⅲ. 건국신화의 구성

Ⅳ. 건국신화의 양상

Ⅴ. 건국신화의 서사구조

Ⅵ. 건국신화의 전승체계
1. 조동일(1982)
2. 최남선(1986)

Ⅶ. 건국신화의 상징

Ⅷ. 건국신화의 신관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문화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제의에서 연희로 발전하고, 연희가 다시 연극으로, 연극은 다시 映劇으로 발전하여 왔다고 볼 수 있다. 제의와 연희는 직접적인 데 반해서, 연극과 영극은 간접적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연극은 관객과 배우 사이에 무대 장치라는 간접화를 실현하였고, 영극은 스크린 또는 브라운관이라는 매체로써 간접화를 이루었다. 따라서 형태적으로 보았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서구의 연극에 반해 동양적인 연희는 고대의 제의적 형식을 일정 부분 유전해온 것으로 간주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 우리나라의 굿이라는 말은 제의와 연희의 성격 및 통시적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는 개념일 것이다. 본래 귀신을 위한 행사를 뜻하는 말에서 유희적 행사를 뜻하는 말로 변해온 사실 자체가 굿의 개념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제의와 연희의 시대적 변천사를 선명하게 반영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의 세계사적, 그리고 정신사적 맥락에서 볼 때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다. 본래 종교는 시대적 추이와 함께 아래의 그림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성(logos)과 감성(pathos)이라는 두 가지로 분화하였으며, 분화된 후 각기 다른 문화적 층위를 구성하게 되었다.

<중 략>

칼 한 조각을 왕께 받들어 올렸다. 왕이 가지고 있는 부러진 칼 한 조각을 내어 합하니 피가 나면서 이어져 한 칼이 되었다. 왕이 유리에게 ‘네가 실로 내 자식이라면 무슨 신성함이 있느냐?’ 하니, 유리가 즉시 몸을 날리어 공중에 솟구쳐 창구멍으로 새어드는 햇빛을 막아 기이한 신성을 보이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태자로 삼았다.

이렇게 무력을 갖춘 ‘王의 權威’를 상징하는 편검을 찾아 간신히 그의 혈통을 밝힌 琉璃에게는 그보다 더 어려운 난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琉璃에게 어떤 神異함을 보이도록 한 朱蒙의 요구였다. 부왕이 가진 신이함을 그의 아들 琉璃도 이어받았음을 증명하려면 하늘과 태양의 후예다운 神異를 보이는 시험에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琉璃가 신성함을 보이도록 요구당한 것은 그의 祖神과 父王이 한결같이 하늘을 왕래했던바 이 같은 신이를 가지고 있는지의 시험인 것이다. 그 할아버지와 그 아버지가 천상을 오고갈 수 있었다면 그 아들, 그 손자도 당연히 그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琉璃 스스로도 神聖王일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어야 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박대복(2004) : 건국신화의 천관념과 무관념,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박순화(2007) : 건국신화의 풍요제의적 성격, 전북대학교
· 이선행(2009) : 한국 고대 건국신화의 역철학적 해석, 충남대학교
· 이지영(2004) : 한국 건국신화 연구의 동향과 그 전망, 동아시아고대학회
· 윤종배(2002) : 건국신화에 나타난 한국종교의 조형, 동양고전학회
· 최병일(2010) : 잉카와 한국의 건국신화 비교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