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형진 전현신상고前賢神相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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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형진 전현신상고前賢神相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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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又相馬周 周(두루 주; ⼝-총8획; zhōu)의 백화원문은 同(한가지 동; ⼝-총6획; tóng,tòng)이다.
馬周者，華山素靈宮仙官也。
마주는 화산 소령궁의 선관이다.
唐氏將受命，太上敕之下佐於國。
당나라가 천명을 받아서 태상진인이 그에게 칙령을 내려서 당나라를 돕게 했다.
而沉緬於酒，汨沒風塵間二十年，棲旅困餒，所向拘礙，幾爲磕僕。
술에 빠져서 세속에서 20년간 골몰하여 사는 것이 피곤하고 굶주려서 세상일에 구애받아서 하인노릇도 했다.
聞袁天綱自蜀入秦，善於相術，因詣之，以決休咎。
원천강이 촉에서부터 진에 들어와서 관상술을 잘한다고 하여 가보니 길흉을 결정하려고 했다.
天綱目之良久曰：
원천강은 한참 보고 말했다.
「五神奔散，屍居旦夕耳，何相之有邪！」
5신이 달아나 흩어지고 시체가 곧 될 것이니 어찌 관상을 보겠는가?
周大驚，問以禳制之術。
마주가 매우 놀라서 피하는 기술을 물었다.
天綱曰：「可自此東直而行，當有老叟騎牛者。不得迫而與語，但隨其行，此災可除矣。」
원천강이 말하길 이로부터 동쪽으로 곧장 가면 노인이 소를 타고 있을 것이네. 협박하지 말고 말을 하여 단지 따라서 가면 재앙이 제거될 것이네.
周如言而行，未出都門，果有老叟，騎牛出城，默隨其後。
마주가 말대로 행하여 도성문을 나가기 전에 과연 노인이 있으니 소를 타고 성을 나와서 묵묵히 뒤를 따랐다.
繚繞村徑，登一大山。
마을을 빙 돌아서 한 큰 산에 올랐다.
周隨至山頂，叟顧見之，下牛，坐於樹下，與語曰：
마주가 산 정상까지 이르러서 노인이 돌아보며 소를 내려서 나무 아래에 앉아서 더불어 말했다.
「太上命汝輔佐聖孫，創業拯世，何爲昏沉於酒，自掇困餓。五神已散，正氣凋淪，旦夕將死，而不修省邪？」
태상진인께서 너는 성손을 도와서 창업하며 세상을 도우라고 했는데 어찌 술에 빠져서 스스로 곤란하고 굶주리게 되었는가? 5신이 이미 흩어지며 정기가 시들어 혼란한데 아침저녁이면 곧 죽는데 돌아보지 못하는가?
周亦懵然未曉。
마주는 또한 아직 부끄러워하며 깨닫지 못했다.
叟曰：「汝本素靈宮仙官，今太華仙王，使人召汝。」
노인이 말하길 너는 본래 소영궁의 선관이며 지금 태화선왕이 사람을 시켜 너를 불렀다.
即引入宮闕，經歷宮門數重，至大殿之前，羽衛森肅，若帝王所居。
궁궐에 들어가게 하며 궁문을 몇 겹으로 둘러싸서 대전의 앞에 이르러 시위함이 삼엄하여 마치 제왕이 거처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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