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윤씨행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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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윤씨행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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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관람하는 무용공연이라 기대 반 설렘 반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재미없거나 지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함께 무대 앞에 앉아 있었다.
무대 위 어둠이 서서히 밝아지며 싱가포르 무용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자가 잔뜩 쓰여진 책과 한복을 닮은 의상이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표현하는 무용수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동작 이라 던지 몸의 움직임 이라 던지가 한국의 고전 무용이라기보다 동남아시아와 동양의 조화로운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 어머니의 그리움 이라 던지 슬픔을 그린 것인지를 이해하지 못해 조금 당황했는데 곧 이 공연은 싱가포르 문화예술의 홍보공연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연에 매료되어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했다.
신화속의 새,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찬양의 노래라는 세 파트로 나누어진 공연은 각각의 주제를 잘 표현하듯 서로 다른 의상과 안무를 아름답게 보여주었다.
장엄하고 웅장하며 절도 있는 군무를 보여주고, 동적이고 시원시원한 동작들과 도구를 이용한 전통무예와 같은 느낌이 신선했고, 싱가포르의 전통 무용인 듯 보여 지는 마지막 찬양의 노래 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색채감과 동양적인 신비감까지 느껴져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곧이어, 윤씨행장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개회인사와 윤씨행장에 대한 배경과 안무의도, 관람 포인트의 알림을 시작으로 칠흙같은 어둠이 드리워지고 왠지 모를 긴장감과 엄숙함이 공연장 전체에 웃돌았다.
물을 가득 머금은 먹이 한지에 떨어져 퍼지는 영상과 함께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은은한 빛과 함께 등장하여 장례식을 연상시키는듯한 웅웅거림과 함께 공연의 시작이 벌써부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느껴지는 듯 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