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게 된 프로이트와 나

소개

프로이트 수업을 들으면서 저의 변화를 담은 `프로이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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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사회과학 고전읽기’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것을 프로이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꾸준히 작성하여 모아보았습니다.
2012년 9월 5일.
안녕, 프로이트. 저는 이번 학기에 당신과 함께할 학생인 OOO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당신의 고전인 ‘정신분석 입문’을 통해 배우는 이번 수업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물론 프로이트, 당신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저는 당신에 대해 일종의 편견을 갖고 수업에 임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잠시 언급되었던 당신의 꿈 이론을 처음 접하면서 당신을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주장하는 학자로만 생각했고, 작년에 들었던 교양에서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배우면서도 당신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오히려 그때, 저는 당신의 성적인 이론 때문에 당신 곁을 떠났다는 학자들이 많았다는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신을 떠났던 학자들의 심정을 이해했습니다.) 이렇게 당신에 대한 편견을 가진 제가 이번 학기에 당신과 당신의 이론을 배우는 과목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프로이트, 만나서 반갑습니다.
2012년 9월 6일.
오늘은 ‘사회과학 고전읽기’의 첫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첫 수업을 들어보고 당신과 이번 학기를 계속할 것인지 결정하려 했는데, 당신과 이번 학기를 계속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OOO 교수님이 주신 프린트를 통해 당신의 이론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이론이 허무맹랑하다는 생각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정신분석학에 대한 흥미가 조금은 생겼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