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묘쟁주 설화 발제문

소개

민담 중 견묘쟁주 이야기 (개와 고양이의 구슬 찾기)를 바탕으로 작성한 발제문입니다. 영역본에 관한 자료도 포함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다운 받아주세요^^

목차

I. 개념정리
1.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 개와 고양이의 구슬 찾기
2. 동화 속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

II.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로 보는 민담
1. 민담의 유형
1) 동물담
2) 본격담
3) 소화
2. 민담의 화소
3. 민담의 형식

III. 견묘쟁주 설화의 각편
1. 영역본
2. 한국어본
3. 영역본과 한국어본의 비교
1) 개와 고양이에 대한 한국인의 시각 반영
2) 한국 풍속의 부각

본문내용

Ⅰ. 개념정리
1.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 개와 고양이의 구슬 찾기
개와 고양이의 구슬 찾기는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라고도 한다. 어느 늙은 부부가 우연히 수꿩을 잡아서 먹고 아들을 낳았는데 아들이 커서 장가를 가게 되자, 구렁이가 나타나 자신의 수꿩을 대신 먹고 태어난 것이니 잡아먹겠다고 하자 신부가 꾀를 내어 구렁이의 구슬로 구렁이를 죽이고 구슬의 덕으로 부자가 되었으나 친구가 훔쳐간 탓에 가난해진다. 이에 집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가 길을 떠나 구슬을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경우에 따라 용왕의 아들인 잉어를 구해주어 보은을 받았다는 내용의 설화인 「잉어의 보은 설화(─報恩說話)」를 전반부로 삼아 함께 전해지기도 한다.
2. 동화 속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
현재 동화로 전해지는 견묘쟁주설화(犬描爭珠說話)의 이야기이다. 전반부에 나타나는 늙은 부부 이야기는 생략되어 있고, 개와 고양이가 그 집에 오게 된 연유와 구슬을 잃어버리는 과정, 개와 고양이가 주인을 위해 구슬을 다시 찾아오는 장면 등이 개와 고양이의 구슬 찾기와 유사하게 나타나 있다.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을 제목으로 하는 다른 동화의 경우, 용왕에서 그 내용이 시작되기도 한다. 이것으로 보아 상당히 많은 각편이 존재함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내용으로 나타나는 설화의 각편들은 Ⅳ에서 살펴보겠다.

<중 략>

‘myth’의 범주에 넣고 있음. 1915년 언양에서 정덕봉의 구술
1922년 8월 경성에서 방정환이 구술
1923년 5월 전북 정읍군 소성면 두암리 이씨의 구술
1927년 2월 경북 청도군 풍각공립보통학교 이수영의 구술
1932년 8월 경북 김해군 대저면 박종순(14세, 여)의 구술
1936년 12월 평북 선천군 태산면 인암동 김흥선의 구술
고양이에 대한 태도
고양이를 지혜롭게 그림
고양이를 지혜롭게 그림
고양이를 지혜롭게 그림
화자는 개와 고양이 어느편도 들지 않음
불쌍한 개와 고양이를 데려다 키워 이들이 보은함
결국 고양이는 집안에서, 개는 마당에서
기르게 됨

참고자료

· 박영만, 『조선 전래 동화집』, 학예사, 1926.
· 손진태, 『조선민담집』, 향토문화사, 1930.
· 이상교, 『개와 고양이』, 아이즐북스, 2006.
· 이재선, 『문학 주제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6.
· 장덕순 외 3인, 『구비문학개설』, 일조각, 2006.
· 오윤선, 한국설화 영역본(英譯本)의 현황과 특징 일고찰 - <견묘쟁주설화(犬猫爭珠說話)>를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