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한계 독후감상문

소개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인 생존의 한계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서울대학교 동물생리학 강좌 레포트로 제출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책을 도서관에서 검색할 때 책 제목을 통해 생물학적인 내용보다는 철학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을 것만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인지 책이 손에 쥐어지기도 전에 괜히 겁을 먹고 말았다. 책 표지에 붉은 글씨로 쓰인 ‘Life at the extremes, the science of survival’ 이라는 원 제목을 보고 난 후에야 나는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이 시사하는 바처럼 생명이 살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던 극한의 환경에서도 ‘진화적 적응’이라는 엄청난 힘을 발휘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일상의 환경에서 벗어나 생존에 위협을 받는 순간에 인간의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함께 다루고 있다.

<중 략>

동물생리학을 배우면서 호르몬 조절과 신경의 조절, 작은 분자들을 이용한 국소부위 조절까지 겹겹이 둘러싼 방어막들이 변화라는 공격에 대해 굉장히 정교하게 동물의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매 수업시간마다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물론 생물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기작들을 발달시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자세한 조절 기작을 알지는 못했는데 모든 조절과정이 마치 거미줄처럼 꼬여있어서, 어떤 반응이 다른 여러 가지 반응을 유도하고, 유도된 반응들은 온도의 상승이나 삼투압의 감소 등 한 가지 동일한 목적을 위해 서로 다른 기관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 그를 통해 내 몸은 내 뇌의 지적능력보다 훨씬 똑똑한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