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인터뷰 4월 민주항쟁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소개

근현대사 인터뷰 4월 민주항쟁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목차

1. 4월 민주항쟁,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2. 인터뷰를 마친후 생각

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4월 민주항쟁에 대해 한번 안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 지인 중에 그 민주항쟁을 직접 겪어 보신 분이 있다고 하셨다. 거기다가 5.16혁명까지 겪어보신 분이라고 하셔서 이번에 근현대사 인터뷰과제 할 겸 만나보았다. 바로 호천만(62, 여, 상담원)씨.
늦은 월요일 오후, 호천만님 자택(대치동)에서 그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천만님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이라서 조금 어색한 표정으로 물었던 필자의 물음에 호천만님은 옛날 일을 회상하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셨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어제 일처럼 아직도 생생해, 그래 무엇이 궁금한지 물어보면 최대한 많이 설명해 주도록 할께.” 호천만님은 이 이후에도 계속 적극적인 자세로 인터뷰에 임해주셔서 필자가 처음 인터뷰를 해보아서 모자란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어려움을 많이 덜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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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친후 생각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호천만님께서 ‘화려한 휴가’와 ‘실미도’라는 영화에 대해 아신다는 점이다. 현실이 반영된 영화이고, 직접 체험하신 일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니 관심을 가지시는 게 당연하실지 모르겠지만 나이에 비해서 이렇게 높은 관심을 가지고 계실 줄을 몰랐었다. 나는 처음에 실미도나 화려한 휴가 같은 영화들은 역사를 상업화 한다는 관점에서 반대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역사를 정확하게 전달시키는 다큐멘터리도 아니면서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시키기도 하는 그런 미디어물 일 뿐이었다. 하지만 60세가 넘으신 분도 이런 영화가 상영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고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나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조금 사실이 왜곡되더라도 젊은 층의 관심을 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바람직한 일일수도 있다는 것. 호천만 님께서도 요즘 정치에 관심도 없고 이런 4.19같은 민주화 사태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는 젊은 세대를 걱정하시는 것을 볼 때, 시대에 발맞추어 영화 등 미디어를 이용해 참여를 유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