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노 분석

소개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2 TV의 드라마 추노 분석.

목차

1.기획의도 및 개관
2. 연출자 곽정환
3. 뛰어난 영상미
4. 훌륭한 OST
5. 철저한 고증
6. 특이사항
7. 논란 및 비판

본문내용

프롤로그 장면에서 대길 일행이 갓을 쓰고 만주 벌판 일대를 말을 타고 가는 부분이 나오는데, 실은 이 장면은 한국 로케이션촬영으로 이루어지고 CG로 흙먼지과 배경등의 효과를 준 것이다. 그리고 2화에서 유명한 장면인 송태하와 대길이 갈대밭에서 뛰어 올라 싸우는 장면에서, 인체를 연출할 때 미리 CG로 그 뼈대를 갖추고 실사를 합성한 것이다. 그 외에도 병자호란 전투씬에서는 CG합성을 위해 초록색 판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는 저 초록색판에 원하는 CG를 넣기 위함인데, 미국에서 흔히 쓰는 기법이다. 그리고 비록 사전 제작분이 다 끝난뒤에도 칼을 던지는 장면 등에서 CG는 계속 일정 퀼리티를 유지하며 사용됐다.
《추노》에서 추로 쓰이는 연출법으로는 거울 혹은 대비가 있다. 7화에서는 송태하가 김혜원을 업고 가는 장면에서 돌을 떨어뜨리고 동시에 다른 컷에서는 이대길이 설화를 업고 가며 악기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양컷에서 그것들을 줍는 것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10화에서는 송태하가 김혜원에게 어떤 행동을 할 때, 동시에 다른 컷에서는 술에 잔뜩 취하며 숲을 걷는 이대길은 언년이의 환상을 본다. 송태하가 김혜원에게 다가가는 만큼 이대길의 환상 속의 언년이의 실루엣은 점점 뒤로 멀어지다가 급기야 사라지고 만다.
슬로우모션이 많이 사용됐는데, 이는 앞서 말한 고속 촬영 덕분이다. 이러한 슬로우모션은 스타일리쉬한 액션씬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 주로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엔딩 등 중요한 장면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나 그중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을 준 것은 4화에서 나온 송태하와 청나라 병사들간의 격투씬이다. 이것은 마치 영화 《300》을 떠올리게 만든다. CG합성과 색보정 그리고 슬로우모션이 이루어졌는데, 영화《300》에서 스파르타 전사들이 다수의 페르시아군을 무찌르는 장면과 거의 흡사한데, 바로 슬로우모션, 롱테이크 등 비슷한 기법을 썼기 때문이다. 사실 곽정환 PD는 대길역을 맡은 장혁과의 첫미팅 자리에서 영화 《300》처럼 몸을 만들어오라고 주문할 만큼 《300》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