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에 대한 전반적인 발표, 리포트

소개

다 읽을 경우 40-50분의 발표시간이 소요되도록 작성했습니다.
구운몽의 전문적인 연구는 아니며 대학 강의 과제, 리포트 정도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또한 주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Ⅰ. 줄거리 소개
Ⅱ. 이본 소개
Ⅲ. 작가 소개
Ⅳ. 작품론
Ⅴ. 결론 - 기존의 연구와 앞으로의 방향

본문내용

Ⅰ. 줄거리 소개

중국 당나라 때 남악 형산 연화봉에서 서역으로부터 불교를 전하러 온 육관대사가 법당을 짓고 불법을 베풀자 동정호의 용왕도 이 법회에 참석한다. 육관대사는 제자인 성진을 법회에 참석한 용왕에게 답례차 보낸다. 이때 형산의 선녀인 위부인도 팔선녀를 육관대사에게 보내 모처럼 여는 법회에 참석하지 못했음을 사과한다. 용왕의 후대(厚待)로 술에 취하여 돌아오던 성진은 마침 법회 참석을 마치고 돌아가던 팔선녀와 석교에서 마주치자 잠시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희롱을 꾀한다. 선방에 돌아온 성진은 팔선녀의 미모에 도취되어 불문(佛門)의 적막함에 회의를 느끼고, 대신 유가(儒家) 공부로 입신양명을 꿈꾸다가 육관대사의 노여움을 사서 육관대사에 의해 팔선녀와 함께 성진은 죽임을 당하여 지옥으로 추방된다.

<중 략>

구운몽이 창작된 17세기 중후반은 문학사에 있어서 소설장르가 원숙한 단계에 들어선 시기이다. 구운몽의 소설사적 의의는 유형론적 관점에서 살펴봐야 효과적이다.
첫째, 구운몽은 몽유구조를 지닌 소설인 몽유소설이라는 면에서 일정한 소설사적 위치와 의의를 지닌다.
둘째, 구운몽은 영웅소설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소설사적 의의를 지닌다. 1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전형적인 모습에서 이탈해서 상업적 소설로 성장하는 영웅소설사에 있어서 17세기 구운몽은 모색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셋째, 구운몽은 애정소설로서의 측면도 경시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닌다. 작품에서는 애정갈등 및 남주인공의 계층상승의 문제가 낭만적인 형태로 형상화되고 있다. 그러한 형상화는 애정을 가로막는 사회적 조건과 결부되어 그것에 대한 환상적인 해소욕구와 결합되어 나타난다.
넷째, 구운몽은 17세기의 소설사의 흐름을 확장하여 보다 광범위한 소설 향유층에 의해 소설이 향유되는 18세기 이후의 소설사적 흐름을 여는 분수령적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다섯째, 근자에 <구운몽>이 중국으로 역수출되어 청대에 <구운루(九雲樓)>로 이루어졌다는 것
이 밝혀짐에 따라, <구운몽>은 환몽구조(Fantasy Structure)의 소설로서 동아시아에 있어서
의 대작임이 한층 더 극명하게 밝혀지게 되었다. 이 문제는 한중문학의 비교에 있어서 `중국
에서 한국으로`라는 식의 단향(單向)의 관계가 아니라 쌍향(雙向)의 관계에 눈을 돌려야 할 필
요성을 밝혀준 것으로, <구운몽>이 지닌 의의를 극명히 보여준 예가 아닐 수 없다.

참고자료

· 정규복 「구운몽 원전의 연구」 참조
· 정규복 「구운몽 노존본의 이분화」 「동방학지」 59, 연세대 국학연구원, 1988, 참조
· 사이트, 한국 고전의 세계 http://gojun.knu.ac.kr/jaryo.html, <구운몽>
· 정규복, 「구운몽연구」, 고려대학교 출판부, 1979, 250쪽
· 김열규, 「구운몽의 구조」, 한국고전소설 연구, 이상택·성현경 편, 새문사, 1983, 281쪽
· 성현경, 「한국소설의 구조와 실상」, 영남대학교 출판부,1981, 130~131쪽
· 성현경, 앞의책, 195쪽
· 조동일, 「한국 문화 통사3」, 지식 산업사, 1994
· 한국민족문화대백과(고전산문), 네이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24914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30829
· 김병국/최재남/정운채 역주, 「」서포연보」, 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28쪽
· 김병국 저, 「서포 김만중의 생애와 문학」, 서울 대학교 출판부, 2001, 7쪽
· 「국악연려기술」, VI, 240~241쪽
· 김병국, 「서포 김만중의 시세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한국문화), 1993. 8쪽
· 남기택, <「구운몽」의 판타지적 욕망>, 한국비평문학회, 2006, 5쪽
· 오토랑크에 의하면 모든 인간에게는 < 탄생의 충격에 의한 외상성 전신장애>의 흔적이 남아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