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폴라니 - 거대한 전환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12.0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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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거대한 전환에 특정 부분 요약 입니다.
목차
1. 프레드 블록의 해제
2. 삶의 터전이냐 경제 개발이냐
3. 사회와 경제 체제의 다양성
4. 시장 패턴의 진화
5. 자기조정 시장 그리고 허구 상품 : 노동·토지·화폐
6. 정치경제학과 사회의 발견
7. 인간, 자연, 생산 조직
8. 자유주의 교리의 탄생
9. 나의 의견
본문내용
1. 프레드 블록의 해제
188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폴라니는, 192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서 중유럽의 으뜸가는 경제금융주간지인 `오스트리아 경제`의 주요 편집자로 일했다. 이 기간에 그는, 요즈음에는 신자유주의의 아버지들로 불리며 당시에는 시장자유주의 이념의 정당성을 복원하려 애쓰던 미제스와 그의 제자 하이에크의 주장을 접하게 되었다.
요즘에야 미제스와 하이에크의 주장들이 주류 경제학계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그때만 해도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사회주의의 호소력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었으니, 그들의 주장은 당시엔 별 영향력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1920년대에 벌써 폴라니는 미제스의 주장에 직접적으로 도전했으며, 시장 자유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것은 그의 중심적, 이론적 관심사로 남게 되었다.
<중 략>
19세기의 시장체제의 확장이란 곧 자유무역, 경쟁적 노동시장, 금본위제가 서로 발맞춰 확장되어 나간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 말이다. 그렇지만 자유무역이란 게 전혀 자연적인 것이 아니었다. 자유무역과 직결된 당시 주도적 산업이었던 면화 제조업만 보더라도 보호관세, 수출장려금, 간접적인 임금 보조금 등의 도움을 빌려 나타난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유방임이라는 것도 국가의 법령과 집행을 통해 나타났다.
1830년대와 1840년대는 여러 제약적 규제들을 철폐하는 입법이 생기고 국가의 여러 행정 기능들을 엄청나게 증대시키기도 했으니 이제 국가는 자유주의 신봉자들이 정해놓은 여러 과제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능력을 갖춘 중앙 관료기구를 손에 쥐게 된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자유 시장으로 가는 길을 뚫고 또 그것을 유지, 보수했던 것은 중앙에서 조직하고 통제하는 지속적인 정부의 개입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은 엄청나게 증대되고 말았다. 애초 정부 개입의 목적은 토지 노동 또는 지방 행정의 자유와 같은 단순한 자유를 조직해낸다는 단일한 목적에서 세워진 것들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