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거대한전환(The Great Transformation) - 칼 폴라니
- 최초 등록일
- 2017.11.05
- 최종 저작일
-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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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삶의 터전이냐 경제개발이냐
2. 사회와 경제체제의 다양성
3. 시장패턴의 진화
4. 자기조정시장 그리고 허구상품: 노동ㆍ토지ㆍ화폐
5. 정치경제학과사회의발견
6. 인간, 자연, 생산 조직
7. 자유주의 교리의 탄생
8. 복합사회에서의자유
본문내용
『거대한 전환』이라는 책은 자기조정 시장을 통해 지구의 경제를 조직할 수 있으며, 따라서 시장 자유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많은 사람들의 이론에 대하여 강력히 비판하였다. 폴라니의 이론과 그의 저술인 『거대한 전환』을 통해 사람들은 시장 자유주의를 깊이 이해하고, 지구화의 의미와 결과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폴라니는 『거대한 전환』을 통해 1815년부터 191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유럽이 갑자기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경제적 붕괴를 겪은 이유에 대한 해답으로서, 19세기 초 영국의 사상가들이 자기조정적 시장을 교리로 하는 시장 자유주의를 발전시킨 과정을 살펴본다. 시장 자유주의에 대응하여 사회는 시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일으키는데, 이는 시장 자본주의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경제 제도들이 점점 긴장 관계를 늘리게 되기 때문이다. 즉, 세계 1차대전으로 인한 평화의 붕괴 및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질서의 붕괴, 파시즘의 발흥은 모두 시장 자유주의를 기초로 하여 지구의 경제를 조직하려 했던 시도의 오류와 모순으로 인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폴라니의 사유는 ‘묻어 들어 있음’의 개념에서 시작한다. 폴라니는 근대 경제사상의 전통은 ‘가격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여러 시장들이 맞물린 체제’라는 생각에 대하여 지적했다. 다시 말해 경제학자들이 생각하는 ‘경제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체제’라는 관념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폴라니는 인간의 역사를 통해 이러한 관념의 모순점을 보여주었다. 폴라니의 이론에 따르면 19세기 이전 인간의 경제는 항상 사회에 묻어 들어가 있었다. ‘묻어 들어 있음’이란 경제가 정치나 종교, 사회 관계들에 의해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라니는 사회를 시장 논리 속에 종속시킬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들이 생겼다고 말하며 기존 고전파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근본적으로 단절된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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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