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한국현대시론-현대시에 나타난 반어와 역설

소개

반어와 역설에 대한 연구입니다. 한용운과 김소월시에서 나타난 반어와 역설에 대해 설명하였고, 현대시에서 반어와 역설이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 있는지 설명하였습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Ⅰ. 아이러니(반어)
1. 아이러니(irony)의 개념

2. 아이러니의 기능
1) 형이상학적 기능
2) 심리적 기능

3. 아이러니의 유형
1) 언어적 아이러니
2) 구조적 아이러니


Ⅱ.역설
1. 역설의 개념

2. 역설의 종류
1) 표층적 역설
2) 존재론적 역설
3)시적 역설


Ⅲ. 한용운, 김소월 시에 나타난 반어와 역설
1. 한용운, 김소월 시에 나타난 반어
1) 언어적 아이러니
2) 낭만적 아이러니
3) 존재론적 아이러니
4) 구조적 아이러니

2. 한용운, 김소월 시에 나타난 역설
1) 표층적 역설
2) 존재론적 역설
3) 시적 역설


Ⅳ. 현대시에 나타난 반어와 역설

본문내용

1. 아이러니(irony)의 개념
아이러니는 ‘에이로네이아(eironeia)`에서 파생된 말로 은폐를 뜻한다. 본래의 모습이나 실재를 숨기는 철저한 위장술의 의미하였던 것이다. 오늘날의 아이러니는 이 ’에이로네이아‘란 말에서 갈라져 나온 말로 표면의 진술과 이면의 실제적 의미가 다른 것을 가리킨다. 말하자면, 겉으로 나타난 언술과 실제 속내의 의미가 정반대인 경우나 표현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이러니란 겉으로 말해진 것과 실제로 의도된 것간에서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 짐짓 즐거움을 제공하는 수사법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는 물론 문학에서도 이 같은 수법은 자주 쓰인다. 미련한 사람을 나무라면서 “아이구, 어째서 이렇게 똑똑도 하지?”라고 하기도 하고 귀여운 아기를 보고 “아이구, 요 미운 것아!”라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것이 아이러니의 예가 될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은 그 자체가 모순과 갈등에 차 있다. 이러한 모순과 갈등이 곧 아이러니가 성립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우리 인간은 이러한 아이러니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의 해소와 또 때로는 이해를 위해 생활과 문학 속에 아이러니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를 통해 삶의 또 다른 면을 보고 기뻐하고 슬퍼하게 되는 것이다.

2. 아이러니의 기능
아이러니의 기능에도 논자마다 다르지만, 여기서는 크게 형이상학적 기능과 심리적 기능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1) 형이상학적 기능
우리의 삶과 세계 속에는 근복적이면서도 해결할 수 없는 모순과 부조리가 존재한다. 아이러니는 이러한 모순되는 세계와 삶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와 삶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갖가지 아이러니를 깨닫고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의 형이상학적 기능이란 세계와 삶에 근본적으로 내재된 모순이나 상반된 모습(혹은 속성, 기능, 값 등)을 인식하는 기능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아이러니를 통해서 우리의 삶과 세계에는 모순과 부조리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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