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교단 연구 04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리와 역사

소개

안식일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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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 연구가 종교이론의 창출 및 검증, 그리고 해당 사회와 문화의 역동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연구대상이다. 재림교회는 1907년 평안남도 순안에 교역자 양성을 위해 의명학교를 설립하였다. 의명학교는 1931년에 회기동의 본부교회로 옮겼다가 1949년 공등동의 구황실 소유 임야 약 70정보를 매입하여 설립한 삼육대학교의 전신이다.
재림교회의 예배의식은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토요일 예배로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부분은 ‘안식일학교’라고 해서 재림교회의 교리를 연령대별로 학습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 부분은 일반 개신교의 예배의식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미국에서는 재림교회를 개신교 교파 가운데 하나로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대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재림교회의 교리는 아르미니우스주의Arminianism의 입장에 서 있다. 1618년 11월과 1619년 5월 사이에 열린 도르트회의the Synod Dort에서 아르미니우스주의는 장로교로부터 철저히 단죄되었다. 이 과정에서 칼뱅주의의 5대 요점이라고 알려진 TULIP(Totla depravity, Unconditional election, Limited atonement, Irresistible grace, Perseverance of the saints)이 제시되었다.
재림교회는 칼뱅주의의 예정론보다 감리교와 같이 아르미니우스의 조건적 선택과 보편적 속죄, 그리고 예지예정을 믿는다. 이 밖에 재림교회의 특징적인 교리로는 제칠일안식일, 조건적 영혼불멸, 그리스도의 하늘지성소 봉사와 조사심판, 그리고 화잇 (White, Ellen G., 1827-1915)의 ‘예언서의 선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화잇은 은 재림교회 초기에 활동했던 사람들의 주장을 자신이 받은 계시를 통해 확인·종합·체계화하여 재림교회를 실제적으로 창시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재림교회에서는 화잇의 증언을 성령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그녀의 증언은 바이블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위상을 지닌 것으로 여겨 교인들에게 화잇의 저작물을 읽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재림교회에서는 화잇을 통한 예언의 은사가 마지막 시대 자신들의 교회에 주어진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재림교회가 바로 소위 ‘남은 교회’임을 주장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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