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적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소개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포스트모더니즘이란?

Ⅲ. 포스트모더니즘의 시선으로 본 근대역사학
1. 20세기 사학사의 계보
2.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거대담론의 해체

Ⅳ.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역사학의 대응
1. 역사학의 대응
2. 역사학이 나아갈 방향

Ⅴ. 포스트모더니즘의 의의

Ⅵ.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포스트모더니즘이란 그 동안 인류문명이 발전시켜온 모든 학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혹은 지금까지 정리된 이론에 대해 부정, 회의를 느끼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역사학 또한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비판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의 전통역사학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것이 실재한 것이 아닌 역사가들에 쓰여진 텍스트일 뿐이라며 비판하였다. 그럼 지금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정확한 의미와 발생 배경, 그리고 전통역사학에 대한 도전, 그리고 그에 대한 역사학의 대응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포스트모더니즘이란?
포스트모더니즘이란 하나의 통일된 운동은 아니지만 대체로 좌파에 속하는 서구 지식인들이 철학·언어학·예술·문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사회경제적·정치적·문화적 와해에 맞추어 그들의 입장을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토대를 전면적으로 재평가한 결과 나타난 사조로서, ‘중심들의 해체’와 ‘거대담론1)에 대한 불신’으로 요약된다.

<중 략>

Ⅴ. 포스트모더니즘의 의의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화이론이나 세계체제론 등 국가·민족·계급 중심의 거대담론을 해체함으로써 그 이전까지 역사연구의 주요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여성과 소수민족은 물론 이름 없는 보통 사람들도 연구주제로 편입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미시적 담론으로의 전환에 대해 두 가지 점을 논할 수 있다. 우선 포스트모던 역사학에서 이들을 담론의 대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이들이 사회활동의 전면으로 떠올라 그들의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생산력의 해방에 의하여 이전보다 더욱 많은 인간이 사회적·자연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났고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인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역사 연구 대상에서 부정되었던 집단이 한꺼번에 자신의 정체성을 주장했다기보다는 사회의 변화에 수반하여 혹은 일찍이, 혹은 뒤늦게 정체성을 주장함으로써 주목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참고자료

· 김영한, 『포스트모던 시대의 세계관』, 숭실대학교출판부, 2009.
· 김응종,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 푸른역사, 2005.
· 도면회, 「포스트모더니즘, 폭풍인가 ‘찻잔 속의 폭풍’인가, 김기봉 외 저,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역사학보』176, 역사학회, 2002.
· 로버트 B. 마르크스, 윤영호 역, 『다시 쓰는 근대세계사』, 코나투스, 2007.
· 육영수,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와 역사학」,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
· 임상우, 「포스트모더니즘과 당혹스런 역사학」,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