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 인터뷰 20문 20답과 레포트

소개

인터뷰 목표
본 인터뷰는 국내 식품 원자재 공급업체의 대표이사를 만나 현재 배우고 있는 여러 가지 이론적 분야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략, 인사, 경영 전반에 걸친 질문들을 통하여 회사와 회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이 실제 경영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주 목표로 하였다. 또한 거시적 환경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데에 있어서의 어려움과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는 것을 부 목표로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Interviewee 소개
성명: 전문길
회사: (주)푸드코리아
직위: 대표이사
홈페이지: http://ifoodkorea.net

인터뷰 목록
인터뷰 사전 조사는 인터넷 기업 홈페이지와 각종 기사 등을 부분적으로 참조하였으며, 크게 창업, 기술·생산, 마케팅, 인사, 경영관리 등 다섯 개의 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다음은 사전에 보낸 인터뷰 체크리스트이다.

목차

1. Interviewee 소개

2. 인터뷰 내용
(1) 창업 및 회사 규모
(2) 기술·생산
(3) 마케팅
(4) 인사
(5) 경영관리
(6) 기타

3.소감 및 결론

본문내용

Q4. 창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

법. 특히 식품회사는 기업을 하지 말라는 법만 72가지나 있다. 도대체 기업을 하라는 법은 없다. 건축법, 소방법, 관리법, 에너지 관리법, 환경법, 식품 관련법... 너무 많다. 근로기준법, 노동법... 실무자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경영에 매진할 시간이 없다. 대기업이야 변호사를 고용하면 되지만 중소기업은 CEO가 직접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말 중소업체를 죽이는 세상이다. 그 법들이 다 필요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한 예로 공장을 건설하는 데 건물을 다 만들고 기계까지 다 들여놓은 상태에서 감사가 나왔는데, 지붕 구조중에 먼지가 쌓일 ‘가능성’이 있는 프레임 위치에 구조가 있다고 허가를 안내줬었다. 언제 바뀐지도 모르는 법이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지붕 구조를 고치기로 했는데 도대체 방법이 없는 것이다. 결국 전문 기술자 40명이 한달동안 일일이 지붕 타고 뜯고 해서 고쳐서 결국 허가는 맡았는데 여기서 인건비 등등 해서 1억 5천이 들었다. 공장 하나 짓는 돈이랑 맞먹는 돈이었다. 공장 버리고 그 돈으로 일본에서 최신식 설비 2대를 들여오는게 훨씬 나을 뻔했다는 생각에 땅을 치고 후회한 적이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근로기준법에 나오는 최소 조명 요구기준을 맞추려면 눈부셔서 일 못할 정도로 천장에 전등 도배를 해야 한다. 허가를 받기 위해서 전등은 전등대로 설치해놓고 사용하는 건 절반도 안된다. 우리나라엔 참 웃기는 법도 많다.
그리고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지만, 원가를 대기업 초짜 사원들이 측정하고 중소기업에게 하달하는데 제품의 품질은 전혀 안보고 오직 가격만 본다. 대기업은 광고만 하면 된다. 비싸지면 중국, 베트남, 필리핀으로 가서 수입해오면 된다. 대기업은 이미지, 이름값으로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이름만 롯데, 해태, 크라운이고 제품은 중소기업것들이다. 대기업이 안만들면 물품이 안팔린다. 결국 적자를 감수하고 손해를 보는 편이 낫다. 대기업에 의해 중소기업이 무너진다. 1년에 수십개씩 무너진다. 무너진 회사를 누군가 돈을 주고 산다. 그리고 또 무너진다. 또 인수한다. 또 무너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