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간질 경련장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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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간질 경련장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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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국인의 40만 명 정도가 앓고 있으나 사람들 사이에서 쉬쉬되고 음지에 묻혀있는 병, 그것이 바로 간질이다. 뇌의 모든 활동은 신경세포의 전기 자극을 통해 생성되고 교신된다.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불안정할 때에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뇌는 비정상적인 전기를 방전한다. 이때 발생된 전기는 다른 세포를 흥분시키고 이러한 자극은 뇌신경에 갑작스런 이상을 준다. 이와 같은 경련발작을 뚜렷한 요인 없이 2번 이상 했을 때 간질이라 칭한다.
난치성 간질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는 간질수술이다. 간질이 발생하는 뇌 부분을 절제하여 더 이상 간질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병원 24시’ 동영상과 비교해보면 현재에 의료 시설이 얼마나 크게 향상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재의 간질수술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같이 여러 진료과가 함께 진행한다. 각 진료과의 전공의들이 모여 전체적인 회의를 하고 함께 수술을 진행한다. 간질 초점을 찾는 것은 신경과가 담당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의 집도는 신경외과가 한다. 담당해야 할 각 분야가 갈라져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여러 분야가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수술을 진행한다. 간질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알기위해 뇌 속에 전극을 삽입하고 그 전극을 통해 정확한 간질초점을 찾아낸다. 전극을 삽입하고 난 뒤에는 약물 복용을 중지하고 발작을 유도해 어디서 간질파가 나오는지 파악한다. ‘병원 24시’ 동영상에 나온 새로 도입된 수술이라는 ‘미주신경자극술’ 과 동일한 방식이다. 입원실 바로 옆에는 환자의 모든 활동을 24시간 기록하는 조정실이 있다. 또한 환자를 담당하는 선임병리사가 얼굴은 어느 쪽으로 돌아가는지, 눈은 어디로 돌아가는지, 의식은 있는지 등을 매우 상세하게 기록한다. 또 다른 의료적 발달은 뇌 지도 그림을 만든다는 것이다. 뇌의 삽입한 각 전극에 하나씩 자극을 주고 그것이 반응하는 것을 기록한다. 그리하여 어느 중추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를 알아낸다.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의료적으로 상당히 발전하여 체계적인 검사과정을 거쳐 간질 수술의 정확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SISCOM도 인상 깊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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