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언론의 몰입에 대한 벤야민적 고찰

소개

현시대(2009년) 언론의 몰입에 대한 벤야민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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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2009년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인가

요즘 사람들 사이에 정치적 무관심이 만연했다 하여도 정치라는 것은 단순히 관심의 차원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생선 살 발라내듯 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결코 ‘무관심’ 이란 한 단어로 사람들의 정치적 태도를 단정 지을 수 없다. 학교에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버스 요금을 내는 것, 음료수를 하나 사는 것과 동생이 영어학원을 다니는 것 등 정치와 무관한 것 같지만 모두 다 정치로써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이렇듯 정치는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다 못해 그 삶의 영위함에 있어 조금 과장하자면 그 자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렇듯 정치의 작용인인 정부는 크기를 알 수 없이 큰 짐을 짊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정부는 잔꾀 부리며 그 짐을 나몰라라하고, 세상과 단절된 착각벙커 속에서 불소통의 곧은 지조로 일관하고 있다.
이 착각벙커 속에 파묻힌 정부와 우리는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바로 여기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언론이다. 하지만 현재 아주 특수한 이 벙커와의 연결고리인 언론은 썩은 동아줄이나 다름없다. 믿고 잡았다가는 흑석 참사가 일어나겠지.
언론의 본연의 역할은 무엇인가. 닿을 수 없는 곳의 소식을 전하여 사회적 소통을 원활히 하는 것과 권력비판을 통해 권력기관들이 하는 일에 대한 견제와 비판으로 조금 더 우리에게 유용한 일들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그들의 임무 중 중(重)한 것이다. 그렇다면 동아줄은 왜 썩었을까. 사회적 소통이 아닌 일방적 왜곡과 권력과의 결탁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참고자료

·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최성만, 도서출판 길, 2009
· 손영준, ｢미디어 이용이 보수 진보적 의견에 미치는 영향｣, 한국언론학보 48권 2호. 2004/04
· ｢말할 자유에 관대한 ‘내용’ 있는 토론장 돼야｣, 신문과 방송, 2005/12
· 피종호, ｢벤야민의 매체이론｣
· 윤미애, ｢정치와 신학 사이에서 본 벤야민의 매체 이론｣, 카프카연구 제 19집, 2008
· 김응숙, ｢발터 벤야민의 매체개념과 수용에 관한 논의｣, 한국언론학보 42-3호, 1998 봄
· 심혜련, ｢대중매체에 관한 발터 벤야민의 미학적 고찰이 지니는 현대적 의의｣, 美學 제 30집, 2001/5
· 김영룡, ｢에른스트 윙어와 발터 벤야민의 기술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