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학] 게놈(gen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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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에서 게놈이라는 용어를 자주 들어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만큼 유전,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셀레라 제노믹스사와 다국적 공공 컨소시엄 인간게놈프로젝트(HGP)가 완성한 인간 게놈 지도는 장차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의료혁명의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다. 이들의 주요 표적은 유전적인 형태의 암과 당뇨병, 에이즈, 알츠하이머병, 헌팅턴 및 파킨슨병, 순환기계통의 질병과 대머리 비만 천식 마른 버짐 난청 나병 편두통을 야기하는 유전자들이라고 한다. 셀레라 제놈믹스사의 수석연구원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게놈은 미래 의료의 기초가 될 것" 이라고 선언했듯이 생명공학자들은 벌써부터 게놈지도에서 황금을 캐기 위한 수십억 달러 경쟁에 휘말려있다. 하지만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는 말은 이 조합구조를 알아냈다는 것이지 유전자의 비밀을 모두 풀었다는 것은 아니다. 각각의 유전자는 단백질의 조합인데 이 조합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성질을 유전하는지는 여전히 알 수 가 없다. 이렇게 화제가 되고있는 게놈을 매트 리들리는 『게놈』에서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이라는 부제목이 붙어놓고 인간이 가진 23쌍의 염색체를 각각 한 개의 장으로 삼아 하나의 세포에서 완전한 인간이 만들어지기까지를 쉽게 풀이하고 있다. 사람의 몸은 약 10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세포의 지름은 0.1㎜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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