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의_변증법-오딧세우스_

소개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오딧세우스 이야기에 대한 해석 레포트

목차

1. 들어가며
2. 사이렌 : 대체된 지배
1) 자연의 지배에서 인간의 지배로 : 강제된 노동
2) 지배의 원리 : 노예와 주인
① 사유를 멈춘 노예
② 주인의 굴레
3. 로크파겐 : 새로운 지배의 유지
1) 지배에 대한 위협 : 노동으로부터 해방의 경험
2) 지배의 유지 : 다시 강제되는 노동
4. 폴리페모스 : 지배의 결말과 극복 가능성
1) 지배 원리의 확립 : 개인의 노동에서 익명적 노동으로
2) 지배의 결과 : 익명적 노동의 결말
3) 지배원리에 대한 도전과 절망 : 개인의 노동의 익명성에 대한 저항
5. 나오며

본문내용

호머(Hommer)의 ??오디세이??는 주인공 오디세우스(Oddysseus)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자신의 일행과 함께 귀향하며 겪는 모험담이다. 단순한 영웅담처럼 보이는 이야기는 아도르노(Th. W. Adonro)와 호르크하이머(M. Horkheimer)에 의해 재해석된다. 그들은 신들의 위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디세우스가 보여준 행위에 들어있는 지배의 원리를 인식한다.1) 오디세우스는 신화적 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계몽을 추구하지만 그 계몽은 그를 또 다른 지배 아래 놓이게 만든다. 계몽에 내재한 지배의 위험성은 계몽에 의해 지배의 원인으로 간주되던 “신화가 이미 그 자체로 계몽”이었다는 숨겨진 사실을 밝혀낸다.(34쪽 참조.) 그러나 오디세우스가 추구하는 계몽은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보기에 진정한 계몽이 아니라 오인된 계몽(79쪽 참조)에 불과하다.

<중략>

3) 지배원리에 대한 도전과 절망 : 개인의 노동의 익명성에 대한 저항
폴리페모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개인의 이름마저 포기하며 생존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오디세우스는 불현듯 자신의 행위에 대해 “아무도 아닌자”가 저질렀다고 여기는 거인족들의 반응으로부터 자신의 행위(노동)로부터 소외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묵묵히 전체의 자기 보존을 도모하는 가운데 방금 전 폴리페모스를 속여 넘긴 자신의 이름을 주체가 대신하는 것을 묵과했지만, 그런 전체의 모습 어디에도 자기 자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아직 전체의 자기 보존이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 즉 아직 폴리페모스가 바위를 던져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에 불현듯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애써 자신의 이름을 폴리페모스에게 각인시킨다. 생존과 무관한 행위를 통해 오디세우스는 전체라는 익명의 이름표가 자신의 행위에 달리는 것에 저항한다.

참고자료

· 없음